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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아동친화 학교조성 속도

충북교육청, 유니세프와 전국 모델 제작
현재 초등학교 4곳 2단계 '새싹' 진행 중

  • 웹출고시간2021.07.13 21:05:48
  • 최종수정2021.07.13 21:05:48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전국 모델이 될 유니세프와 함께 추진하는 아동친화학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아동권리가 증진되는 아동친화학교'는 학교의 정책과 운영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중심으로 학교 안에서 아동권리가 증진되는 유니세프의 학교모델이다.

도교육청은 '아동권리가 증진되는 아동친화학교' 모델개발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2019년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모델은 '아동친화 씨앗학교', '아동친화 새싹학교', '아동친화 열매학교' 등 3단계 인증을 거쳐 구축하게 된다.

유니세프의 3단계 인증과정을 거쳐 완성된 충북교육청의 아동친화학교 모델은 전국 학교로 보급된다.

도내에서는 현재 음성 소이초, 충주 달천초, 청주 강서초, 증평 죽리초 등 학교 4곳이 2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 학교들은 지난해 11월 아동 친화학교모델 1단계를 시작했다. 1단계 '아동친화 씨앗학교'조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학교 담당자와 교사들은 유니세프에서 진행하는 아동권리 워크숍에 참여했다.

학교는 학생·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했으며, '아동친화학교 운영단'도 구성해 모든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등 아동친화학교 조성을 주도했다.

지난 1~2월 1단계 인증심사 후 3월부터 2단계 '아동친화 새싹학교'를 시작해 아동권리 이해, 권리침해를 파악하는 등 1단계에서 수립한 계획에 따라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유니세프 인증을 마치면 내년부터 3단계 '아동친화 열매학교'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13일 올해 하반기 아동친화학교 운영 지원을 위한 아동권리·인권교육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열었다.

워크숍에는 아동친화학교 시범학교 교원과 희망 초등교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학생 인권교육의 필요성과 인식을 확산했다.

도교육청은 씨앗단계인 1단계에서 학교당 500만 원, 새싹단계와 열매단계인 2·3단계에서 학교 규모에 따라 1천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범학교뿐 아니라 일반학교까지 아동친화학교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성공적인 한국형 아동친화학교 모델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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