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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기능성마늘 '홍산' 풍작 예고

지난해 50t판매·올해 3배 이상 증가
타 지역 흉작으로 가격도 오를 전망
농업기술센터 판로확대 컨설팅 지원

  • 웹출고시간2021.04.20 13:50:40
  • 최종수정2021.04.20 13:50:40
[충북일보] 보은지역 기능성 마늘 '홍산'의 풍작이 예상된다.

'홍산'마늘 마로작목반에 따르면 올해 10개 농가가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인 6.5㏊(2만평)에서 홍산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작목반은 3중 비닐피복 등 동해에 미리 대비해 올봄 냉해를 입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작황도 좋아 평년작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확량도 지난해 50t에서 올해 150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홍산 마늘가격도 지난해 ㎏당 2천600원~3천400원에 판매됐으나 올해는 타 지역의 작황이 좋지 않아 4천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구오서 홍산 마늘 마로작목반장은 "지난해는 농업기술센터가 홍보를 많이 해줘 작목반이 생산한 홍산 마늘 50t 전량을 판매했다"며 "올해는 홍산 마늘 재배 4년차에 접어들면서 작목반원들이 재배면적을 늘린데 이어 풍작도 예상돼 수확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홍산' 마늘 판로확대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유통전문가, 마늘 담당자, 남보은농협 등 마케팅 전문가를 초청해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홍산 마늘은 농촌진흥청이 국내 최초로 전국재배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6쪽 기능성 마늘로 병해충에 강하고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손으로 뽑을 정도로 수확작업이 쉬운 품종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보은지역 홍산 마늘 작황이 좋아 수확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마케팅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협의회에서 유통 전문가는 홍산 마늘을 주대마늘과 깐마늘, 피마늘로 구분해 유통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대형유통업체와 백화점, 온라인 시장 등 다양한 판매처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소득작물팀장은 "농업인이 재배하기 쉬운 홍산 마늘이 지역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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