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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1.19 10:14:26
  • 최종수정2020.11.19 10:14:26

영동의 한 치매극복선도학교 학생들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이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된 부용초등학교 등 6개교와 힘을 모아 지역사회 치매예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치매극복선도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비대면 교육을 실시한 후 치매관련 도서를 배부했다.

이 치매파트너 교육은 지역 꿈나무들의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여 지역의 치매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5가지로 구성된 교육영상(주제-삼대·시어머니·외출·퇴근·주소)을 모두 시청하면 교육 이수를 하게 된다.

향후, 이번 교육을 이수한 학생을 포함하여 최종 490명 이상의 학생들이 치매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치매파트너가 되면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치매환자에게 먼저 다가가서 배려하기 △주변에 치매환자 가족이 있다면 꾸준히 연락하고 안부 묻기 △교육에서 배운 정보 주변에 알리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교육 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이 읽기 좋은 도서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외 17종을 선정해 지정된 6개교에 총 156권의 책을 배부했다.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문학 위주의 책으로 선정하였고 책의 내용은 대부분 치매와 관련되어 있는데 우리 주변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지역 학생들의 치매가족에 대한 이해와 치매라는 용어 인식에 중점을 뒀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학습 효과로 학교 선생들과 학생들이 큰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이는 지역의 치매 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과 치매극복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 도서배부를 통하여 지역 학생들이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치매인식개선 활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동군은 2018년부터 치매극복선도단체와 치매극복선도학교를 매년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체 3개소와 학교 6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관심이 있는 단체, 기관 및 학교는 영동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043-740-5943~9)로 신청하면 된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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