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피해에 소방당국 구슬땀
마을 고립·충북선 운행 중단 등
[충북일보] 속보=한창 수거중인 옥천 대청호 장마 쓰레기가 이번 폭우로 또 다시 유입되거나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어 호수관리당국과 주민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대청지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번 250mm의 국지성 집중호우로 30일부터 군북면 석호리 대청호 부유 쓰레기 수거 장은 물론 도로 앞까지 침수됐다. 이 때문에 이미 건져 올려 야적해 놓은 5천500㎥ 쓰레기마저 물에 잠겨버렸다. 나머지 쓰레기 3천500㎥는 현재 호수위에 그대로 떠 있는 상태다. 이번 폭우로 쓰레기가 또 다시 유입되고 있지만 위험할 정도로 유속이 빨라 예인작업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청댐 수위가 최고로 상승한데다 금강 상류 쪽에서 계속 쓰레기 부유물이 밀고 들어오기 때문에 유실되지 않도록 살피기만 해야 할 형편이다. 이 와중에 쓰레기 수거작업을 하는 방한석 회장은 이번에 호우피해를 입었다. 집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지면서 방을 덮쳐 가옥이 일부 파손됐다. 추가피해가 우려돼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고 있다. 쓰레기 유실을 막는 일이 더 시급해 복구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방 회장은 (71)은 "대청호에서 오랫동안 살았지만 이번처럼 엄청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옥천 대청호 연안마을이 이번 집중폭우로 피해가 심각하다. 도로가 침수돼 한 마을전체가 고립됐는가 하면 식수조차 해결 안 돼 수일 째 고통 속에 생활을 하고 있는 주민들도 있다. 대청호로 둘러 싸여 육지 속에 섬으로 불리는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주민들은 이번 폭우로 먹을 물조차 해결을 못하고 있는 상황. 대청호 수위가 올라가면서 전봇대에 매달린 전원장치가 물에 잠기면서 고장이 나 지하관정 모터 작동이 안 된다. 이 모터가 돌아가야 지하수를 11t 물탱크에 끌어 올려 물 해결이 가능하다. 31일부터 옥천군이 병 입 수돗물 1.8ℓ페트병 30상자를 제공해 주민들은 밥하는데만 사용하고 있다. 이 물로는 10명의 주민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하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물이 없어 여름철 씻을 수도 없는데다 화장실 사용도 안 된다. 빨래는 더더욱 못하고 있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이다. 소 10마리를 키우는 한 주민은 도랑물을 퍼 소에게 주고 있을 정도다. 여기에 선착장까지 물에 잠겨 육지와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배를 타려면 어른 허리춤까지 되는 물속을 걸어가야 한다. 결국 고립 아닌 고립생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충북 출신 4번째 장관이 배출될 수 있을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동연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도종환 문체부 장관에 이어 김유근 청와대 안보실 1차장이 국방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이달 중 고위 참모진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김조원 민정수석과 강기정 정무수석, 김유근 안보실 1차장 등 5~6명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 등에 대한 지난 인사 이후 국방부 장관 등 일부 장관급과 청와대 수석급에 대한 인사검증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달 내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일부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먼저 노영민 비서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유임이 확실해 보인다. 반면, 서훈 전 국정원장이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안보실 1차장에 서주석 전 국방부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이럴 경우 김유근 안보실 1차장의 거취가 변수다. 만약 김 차장이 국방부 장관에 발탁될 경우 강경화 외교부 장관까지 교체하는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