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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코로나19 심리 불안 시민 '급증'

시…코로나19 관련 우울증 치료비 지원
병원 진료·약제비로 월 최대 2만 원, 연 24만 원 한도

  • 웹출고시간2020.05.11 12:53:36
  • 최종수정2020.05.11 12:53:36

충주시가 코로나19 우울증 환자 치료비를 지원한다.(사진은 심리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지역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심리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만 심리지원을 상담받은 실적이 1천500건 이상으로 나타나 시민들을 위한 세심한 관리 및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충주지역 주민들이 심리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우울감과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하소연하고 있다.

주민 김모(49·충주시 연수동) 씨는 "우리 같은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를 버틴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면서 "언제부턴가 밤에 잠도 오지 않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불안이 커지자 '우울증 치료비'를 지원하고 나섰다.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우울증 환자 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은 자살 위험성이 높은 우울증 환자를 전문기관의 치료를 통해 자살을 방지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향후 우울증 환자 치료관리비 지원자가 더욱 늘어날 것을 예상해 우울증 환자의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 사업비 2천500만 원을 편성했다.

지원 신청은 충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우울증 치료를 받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시 보건소 위탁기관인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은 우울증 치료를 위한 병원 진료비 및 약제비로 월 최대 2만 원, 연 24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평소와 다른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느껴지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거나 정신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신속하게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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