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교육청, 고교생 대상 특성화교육 확대

세종하이텍고서 내년부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신도시 6-2생활권에 특성화고교 신설도 추진
일반계 고교생 계열 변경도 쉽도록 제도 개선

  • 웹출고시간2015.11.23 15:43:28
  • 최종수정2015.11.23 15:43:28
[충북일보]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종시교육청이 내년부터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특성화교육을 확대한다.

지역 유일의 특성화고교인 세종하이텍고교(구 부강공고)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교육이 본격화되고, 신도시에 특성화고교 신설이 추진된다. 일반계고교생들의 직업교육 진로 변경도 쉬워진다. 세종교육청이 23일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발표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3학년 2학개때 취업,군복무 대체도 가능해질 듯

세종하이텍고교 '산학일체형 도제교육학교' 운영 방안.

ⓒ 자료=세종시교육청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최근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단 공모에서 세종하이텍고교는 전국(51개교)에서 유일하게 '단일학교형'으로 선정됐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를 배우도록 하는 한국형 도제교육 시스템이다.

세종하이텍고교 도제학교에서는 1학년 때 의료화학공업·하이텍기계 등 2개 학과에서 100명(4개 학급)을 선발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남양유업 등 34개 기업이 학교측과 협약을 체결한다. 학생들은 2학년부터 기업을 통해 도제교육을 받은 뒤 3학년 2학기부터는 학생 겸 근로자 신분으로 기업에서 현장교육을 받게 된다.

현장교육 기간에 학생들은 정부와 지자체(교육청 포함)로부터는 근로기준법 상 최저임금을,해장 기업에서는 훈련지원금(월 최고 40만원)도 지급받는다. 정부는 특히 채용 약정 기업에 취업하는 학생이 일정 기간(현역 2년 10개월, 보충역 2년 2개월) 근무하면 '산업기능요원'처럼 군복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신도시 6-2생활권에 특성화고교 신설 추진

500억원을 들여 신도시 6-2생활권(연기면 한별리)에 특성화고교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청은 정책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 학교 기계·자동차, 전기ㆍ전자, 경영ㆍ사무, 조리, 미용(1안)이나 경영ㆍ사무, 금융, 문화콘텐츠, 조리, 미용(2안) 학과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 학교는 설립 단계부터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 과정 및 도제학교로 운영된다. 신입생은 성적 순이 아닌 '취업 희망자 특별전형' 방법으로 선발한다.

세종시민들을 대상으로 평생직업교육 훈련 기회도 제공하는 '직업교육 거점학교'로도 운영하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세종시내 고교생 5천12명 중 직업과정 학생은 704명(14.1%)에 불과, 전국 평균 18.9%보다 낮은 실정"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직업 과정 진로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특성화고교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반고교생 직업교육 진로 선택 기회도 확대

일반고교생들에 대한 직업교육 진로 선택 기회도 확대된다.

우선 진학 후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계열 변경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학생들의 계열변경 신청을 교육청이 일괄 접수,처리키로 했다. 교사나 학교측에 의해 학생들의 의사가 왜곡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특히 세종하이텍고교는 내년부터 신입생 전체 모집정원의 20% 범위에서 소질과 적성, 취업 의지 등을 고려한 '취업 희망자 특별전형'을 할 방침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