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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9.04 14:08:39
  • 최종수정2022.09.04 14:08:39
[충북일보] 두달만에 소속 공무원 2명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자 세종시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4시 35분께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세종시청 소속 7급 공무원 40대 A씨가 추락,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경찰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26일에는 세종시청 소속 20대 여성 공무원 B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당선인 시절인 최민호 시장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불행한 일이 발생해 너무나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애도를 표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 시장이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뒤 두달만에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하지 세종시가 난감한 모습이다.

더욱이 최 시장 취임후 조직문화혁신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대대적으로 발전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자 당혹스런 모습이 역력하다.

세종시는 오는 14일 조직문화혁신 TF 전체회의를 열어 실천과제를 선별하고 구체화한 뒤 오는 26일 최종보고회를 갖고 향후 추진방향을 확정할 방침이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세종시당은 성명을 통해 "잇따른 극단적 선택에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유독 세종시청 공무원에게 이런 불행한 일이 재발하는 데에 안타까움을 넘어 이렇게 극단적으로 갈 수밖에 없었는지, 그 구조나 환경도 제대로 짚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달 전 극단적 선택이 발생했을 때 좀 더 제대로 살펴봤더라면 이번 비극이 일어나는 걸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만 더하다"며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덧붙였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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