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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창립식

청주 출신 독립운동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총리 대리
7일 가덕면 인차리 소재 초혼묘서 창립식 진행

  • 웹출고시간2022.04.06 17:08:21
  • 최종수정2022.04.06 17:08:21

예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26일 발기인 대회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예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충북일보] 청주 출신 독립운동가 '예관 신규식 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기리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창립식이 오는 7일 열린다.

예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날 예관 선생의 고향인 충북 청주시 가덕면 안치리에서 창립식을 가진 이후 본격적인 추모 선양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예관 신규식 선생은 1880년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나 경술국치 이듬해인 1911년 청나라 상해로 망명해 신해혁명에 참여했다.

1912년 동제사를 조직해 공화주의 독립혁명을 총괄지도했으며, 1917년 '대동단결선언'을 발표했다. 다음해 여운형을 지도해 신한청년당의 조직을 지원했으며, 1921년 쑨원이 이끄는 중화민국으로 부터 임시정부의 승인과 지원을 얻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1922년 9월 단식으로 몸이 악화된 상태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26일 발족식에서 박걸순 위원장이 예관 신규식 선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예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창립식이 진행되는 인차리는 예관 선생이 청년기를 보낸 곳으로 생가는 원형이 훼손돼 현재는 일부만 남아있다.

예관 선생의 유해는 순국 이후 당초 상하이 만국공동묘지에 안장됐으나, 1993년 국립현충원 묘역으로 이장됐다. 인차리의 예관 선생 묘지는 1979년 유족에 의해 유해 없이 혼만 모시는 형식으로 조성돼 있다.

이날 창립식은 예관 선생의 연보 소개에 이어 창립식 선언문 낭독,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추진위는 창립 선언문을 통해 △△예관의 한국혼 사상 계승 발전 △예관의 자주독립과 통합정신 계승 △예관의 사상과 업적 재조명 △예관의 지역사랑 실현 등 4가지 주요 활동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념사업 홍보차원으로 오는 5월부터 예관 선생의 생가와 고령 신씨 집성촌에 대한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주시 가덕면 안치리에 위치한 예관신규식 선생의 초혼묘

ⓒ 예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9월에는 독립운동사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양한 독립운동 등에 관한 학술적 연구물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예관 선생 전집 간행과 다큐멘터리 제작도 검토 중이다.

예관선생 순국일인 9월 25일에는 추모식과 전시회가 개최된다.

박걸순 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 독립투쟁사와 임시정부 수립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갖고 계신 예관 신규식 선생을 이제라도 고향인 청주지역에서부터 재조명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상징적이고 대표적인 인물로 정립하고자 한다"라며 "전 시민이 각별한 뜻과 애정을 가지고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는 지난달 26일 위원 20명과 고문단 10명을 구성해 정식 위원회를 발족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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