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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대중골프장 입장료 코로나 후 41% 폭등

전국 최다, 이어 제주·전북 두번째
회원제 比 차액 2만5천 원에 불과

  • 웹출고시간2021.12.01 22:28:45
  • 최종수정2021.12.01 22:28:45
[충북일보] 충북지역 대중골프장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초호황세를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1일 발표한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지역별 입장료 인상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대중골프장 입장료 인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부산·경남권의 인상률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대중골프장의 주중 입장료는 지난해 5월 13만5천 원에서 올해 11월 19만1천 원으로 무려 41.1% 인상해 인상률이 가장 높았고, 토요일 입장료은 같은 기간에 18만4천 원에서 24만5천 원으로 33.6% 인상했다.

이는 골프인구가 넘치는 수도권 골퍼들이 부킹난을 피해 충북지역 대중골프장을 많이 찾았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많이 인상한 지역(토요일 기준)은 제주도 대중골프장이다. 지난해 5월 10만9천 원에서 올해 11월 14만6천 원으로 34.0% 인상했고 토요일 입장료도 같은 기간에 14만5천 원에서 18만 원으로 24.2% 인상했다.

이는 해외 골프투어가 막힌 골퍼들이 해외 골프장 느낌을 주는 제주도 골프장을 많이 찾았기 때문이다.

주중 입장료 기준으로는 전북 대중골프장으로, 입장료 인상률은 주중 33.9%, 토요일 24.4%에 달했다. 그동안 자체 골프수요가 부족해 입장료를 낮게 책정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수도권 등 타지 골퍼들이 많이 찾았기 때문이다.

반면 가장 인상률이 낮은 지역은 부산·경남으로, 입장료 인상률은 주중 10.9%, 토요일 5.2%에 불과했는데, 이는 새로 개장한 대중골프장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골프장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대중골프장의 주중 입장료는 지난해 5월 13만4천 원에서 올해 11월 16만8천 원으로 24.9% 인상했고 토요일 입장료는 같은 기간에 18만1천 원에서 21만6천 원으로 19.4% 인상했다. 금액으로는 주중 3만3천 원, 토요일 3만5천 원씩 인상했다.

중과세율을 적용받는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입장료 인상률은 대중제보다 크게 낮았다. 회원제의 비회원 주중 입장료는 지난해 5월 17만4천 원에서 올해 11월 19만2천 원으로 10.2% 인상했고, 토요일 입장료는 같은 기간에 22만3천 원에서 24만3천 원으로 8.9% 인상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회원제·대중골프장과의 입장료 차액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2011년 입장료 차액은 주중 5만1천700원에서 올해 11월에는 2만6천400원, 토요일은 4만9천300원에서 2만4천700원으로 좁혀졌다.

서천범 소장은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의 골프장 분류체계를 개편해 입장료를 비싸게 받는 대중골프장들을 비회원제로 분류해 세금감면 규모를 축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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