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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단녀 '찔끔'줄었지만…육아·결혼으로 직장포기 여전

도내 경단녀 4만6천 명… 전년보다 0.6%p 감소
기혼 여성도 전년보다 1.5% 줄어
'육아' 여전히 가장 큰 단절 사유
지난해보다 '가족돌봄'사유는 27.4% 감소

  • 웹출고시간2021.11.23 18:05:14
  • 최종수정2021.11.23 20:39:56

시도별 경력단절여성

[충북일보] 충북도내 기혼 여성 가운데 개인 가족적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단녀'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도내 경력단절여성은 4만6천 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8천 명 보다 2천 명 감소했다.

경력단절여성은 15~54세 기혼 여성 가운데 현재 비취업인 여성으로 직장을 그만둔 사유가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돌봄 등을 원인으로 하는 경우다.

도내 기혼 여성은 지난해 26만1천 명에서 올해 25만7천 명으로 1.5% 감소했다.

기혼 여성 중 경단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상반기 18.5%에서 17,9%로 0.6%p 줄었다.

경력단절여성의 감소 현상은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나타난다.

전국의 경력단절여성은 144만8천 명이다. 1년 전 보다 3.8%(5만7천 명) 감소해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단녀 비율은 17.4%로 0.2%p 하락했다.
기혼 여성 경력 단절의 가장 큰 사유는 여전히 '육아'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유별 비중을 살펴보면 △육아 62만6천 명(43.2%) △결혼 39만6천 명(27.4%) △임신·출산 32만 명(22.1%) 등의 순이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갑작스레 가정보육이 증가하면서 늘었던 '가족돌봄'으로 인한 사유는 올해 등교·등원이 재개되면서 1년 전보다 27.4% 감소했다.

연령계층별 경력단절사유를 살펴보면 특히 30~40대의 '육아' 사유 비중이 40%대를 차지하며 높게 나타났다.

다만 육아에 이어 30대는 임신·출산이 25.4%, 40대는 결혼이 28.3%로 각각 두 번째 사유로 응답됐다.

15~29세는 육아 34.5%, 결혼 32.4%, 임신·출산 31.4% 순으로 대부분의 사유가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50~54세는 결혼과 동시에 경력이 단절된 경우가 많았고 다른 연령에 비해 돌봄 비중이 높았다. 단절 사유로 결혼 36.4%, 육아 29.7%, 가족돌봄 14.9% 순으로 응답됐다.

자녀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경력단절여성의 비중은 커졌다.

경력단절여성 가운데 자녀가 있다고 응답한 여성은 118만4천 명이다.

이들의 자녀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세 이하: 70만5천 명(37.5%) △7~12세: 34만5천 명(21.6%) △13~17세: 13만5천 명 (11.5%)이다.

전반적으로 1년 전와 비교해 감소세를 보였으나, 학령기인 7~12세 자녀를 둔 여성은 지난해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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