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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사직동 충혼탑 추모공원사업 빨간불

사업 대상지 소유한 충북도 무상사용 거절
9월 전 토지 소유권 확보해야… 공모 참여 안갯속
청주시, 도에 토지 무상사용 재요청 결정

  • 웹출고시간2021.07.21 18:35:26
  • 최종수정2021.07.21 18:35:26
[충북일보] 청주시의 사직동 충혼탑 추모공원사업이 사업 대상지를 소유한 충북도의 무상사용 거절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하려면 오는 9~10월까지는 토지 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공모 전까지 소유권을 가져오지 못하면 국비 확보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도에 토시 무상사용을 다시 요청하기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청주시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서 서원구 사직동 충혼탑 일원 도유지(1만6천600㎡)와 상당구 미원면 시유지(99만9천㎡) 교환 계획이 부결됐다.

공유재산심의위 위원들은 "충북도가 요구한 교환 대상 시유지가 너무 많다"며 "청주시가 그동안 충혼탑 일원 시설물을 무상 사용·관리해왔고,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공적 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무상 사용을 협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시가 충혼탑 일대 토지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하반기 예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참여도 불투명해졌다.

시가 계획한 추모공원 조성사업비 292억 원 중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국비 50억 원과 도비 9억 원 등 125억 원이다.

공모 전까지 소유권을 가져오지 못할 경우 국비 50억원 확보는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무산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도에 토지 무상사용을 요청했으나, 도가 이를 거절하면서 충혼탑 일원 도유지 1만6천600㎡와 상당구 미원면 일원 시유지 99만9천㎡를 교환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시는 도가 요구한 시유지가 많은 데다 공익적 목적을 이유로 무상사용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공을 들였지만, 토지 소유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무상사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5년 건립된 충혼탑은 현재까지 시가 유지·보수 등의 관리를 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3~2030년 충혼탑 일원에 안보교육관 등을 지어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혼탑 일원에 대한 무상사용 기간은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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