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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민 정서 무시한 킹즈락CC 규탄 지속

무성의한 태도와 생색내기 식 할인 제안에 비난

  • 웹출고시간2021.07.13 17:33:22
  • 최종수정2021.07.13 17:33:22

제천시 골프협회의 킹즈락CC에 대한 불매운동을 알리는 현수막과 포스터가 골프장 인근과 시내 곳곳에 걸려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골프협회의 킹즈락CC(옛 힐데스하임)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며 시민정서 무시에 대한 규탄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 골프협회는 킹즈락CC가 힐데스하임CC 인수 이전인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지역 골퍼들에 대한 할인혜택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골프장 측이 제시한 할인혜택은 너무 생색내기 식의 미미한 수준이고 협상에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며 결렬되고 말았다.

현재 시 협회와 지역 동호회들은 해당 골프장이 지역주민들에 대한 배려와 소통보다는 영리추구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제천시 골프협회의 킹즈락CC에 대한 불매운동을 알리는 현수막과 포스터가 골프장 인근과 시내 곳곳에 걸려있다.

ⓒ 이형수기자
박명호 시 골프협회장은 "지역 골퍼와 함께 성장한 골프장이 지역민을 외면하고 무리한 할인 요구가 아닌데도 무성의한 태도만 보이고 있다"며 "다른 지역과의 형평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지역 골퍼를 위한 혜택은 꼭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인수 후 경영정상화라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지역 골퍼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당초 약속한 수준의 결정이 이뤄질 때까지 불매운동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첨예한 대립 속에 제천시는 양측의 입장을 들어 적당한 수준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조정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서로 간 갈등이 해결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골프협회를 포함한 동호회, 일반 골퍼들의 바람에 대해 해당 골프장측과 다양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원만한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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