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국공립대 교수 19명 코로나 속 해외 여행

지난해 3~12월, 전국서 공무외 출국 190건
'학생은 원격수업·교수는 원격여행' 부적절

  • 웹출고시간2021.07.12 17:54:09
  • 최종수정2021.07.12 17:54:09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학교에서 원격수업이 진행된 지난해 충북지역 국·공립대학교 교수 19명이 공무 외의 목적으로 해외여행을 다녀 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 의원은 12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업 등을 기회로 국·공립대 일부 교수들이 공무 외 해외여행 떠나 학생과 학부모, 국민들 허탈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해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코로나19가 확산되자, 3월부터 현재까지 전 국가·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하지만 같은 기간 대학교수들은 방학은 물론 학기 중에도 공무가 아닌 사유로 해외를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배 의원이 전국 38개 국·공립대학교와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교부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난해 3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무 외 해외출장(자율연수) 또는 개인여행 등은 모두 190건이었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49건 △전북대 23건 △경북대 22건 △충남대 19건 △인천대 11건 △충북대 11건 △창원대 11건 순이다.

충북지역 국·공립대 전체로 보면 충북대 11건을 비롯해 한국교통대 4건, 한국교원대 3건, 청주교육대 1건 등 모두 19건이다.

이들은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학기 중에도 공무 외의 목적으로 해외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교원대 A교수는 지난해 9월 가족 방문을 사유로 미국을 방문했다.

배 의원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래 전 국민은 '코로나 블루'가 생길 정도였고, 대부분의 기업들도 경제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침에도 '해외출장 자제령'을 내릴 만큼 엄중한 시기였다"며 "이 상황에서 공직자에 준하는 국·공립 대학 일부 교수들이 공무가 아닌 개인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을 국민들이 좋게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