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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쏘가리 치어 3천미 단양강 방류 결실

기초 지자체 최초 자체 생산 치어방류로 소득증대 기대

  • 웹출고시간2021.07.07 11:31:10
  • 최종수정2021.07.07 11:31:10

류한우 단양군수와 김형준 남한강자율관리어업 공동체위원장, 이완옥 민물고기보존협회장과 지역주민과 어업인 등이 영춘면 상리 단양강 일원에서 건강한 쏘가리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이 전국 기초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자체 생산한 쏘가리 치어를 단양강에 방류하며 내륙어촌 재생사업에서 첫 결실을 거뒀다.

군은 지난 6일 영춘면 상리 단양강 일원에서 류한우 단양군수, 김형준 남한강자율관리어업 공동체위원장, 이완옥 민물고기보존협회장과 지역주민과 어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해 건강한 쏘가리 치어 3천미를 방류했다.

이번 쏘가리 치어는 영춘면 상리 민물고기 축양장의 우량종자 생산시설에서 생산됐으며 지난해 해수부 공모사업인 '내륙어촌 재생사업'의 민물고기 생태교육과 종자 생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사)민물고기보존협회 연구팀(이완옥 박사)과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군 자체인력만으로 쏘가리 치어를 생산하는 성과를 거둬 관심이 집중됐다.

단양군은 종자 생산을 시도한 첫 해에 채란, 부화 및 방류 크기인 3㎝까지 쏘가리 치어를 키우는데 성공해 끊임없는 노력과 집념이 이뤄낸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방류된 쏘가리 치어는 향후 2∼3년이 지나면 상품성을 갖춘 성어로 자라나 지역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쏘가리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개체를 생산해 방류할 계획으로 지난해에는 은어 수정란을 단양강에 이식했으며 향후 다슬기 치패도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단양강의 어족자원은 보다 풍부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쏘가리는 단양강의 대표적인 토속어종으로 육식성인데다 포식성이 강해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리며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뛰어나 횟감으로 널리 이용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최고급 어종으로도 알려졌다.

류한우 군수는 "단양강 생물자원 보전과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치어방류 사업을 전개랄 것"이라며 "영춘면 일원에 진행 중인 내륙어촌 재생사업도 3년차인 2022년에는 계획에 맞춰 문을 열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단양군은 강을 인접한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내수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54억 원을 투입해 내륙어촌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춘면 상리 사업부지에는 지역 특성을 살린 유어장, 인공산란장, 물고기공원, 커뮤니티 복합센터 등을 갖춘 휴양체험 민물고기 테마파크가 2022년 연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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