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 생활폐기물 위탁업체 선정, '공개경쟁입찰' 전환 촉구

전국공공운수노조, "수의계약은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주장
제천시, "타 시·군 사례 살펴 최적의 방법 검토할 것"

  • 웹출고시간2021.04.07 11:19:49
  • 최종수정2021.04.07 11:19:49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충북지역평등지부 관계자들이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천시의 업체 선정 방식 변경 등을 촉구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과 관련한 위탁사 선정 방식에 대한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충북지역평등지부는 7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수의계약으로 이뤄지고 있는 제천시의 음식물·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선정 방식을 공개경쟁입찰로 변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하는 사업을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하며 다양한 부작용이 이어지고 있다"며 "타 업체의 시장진출을 막고 현 업체에 대한 특혜가 지속되는 수의계약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불법을 저지른 업체에 대한 이렇다 할 조치 없이 계속적인 위탁계약이 이뤄지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정당한 제제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시가 수의계약을 하며 사전에 책정한 종사자들의 임금을 너무 낮게 책정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타 시·군의 같은 직종 종사자들에 비해 적게는 월 50만 원에서 많게는 150만 원까지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끝으로 노조는 "업체선정은 물론 용역 등을 통한 임금 책정 시 현실을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며 "모든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쟁의행위 및 감사 청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제천시 관계자는 "위탁 계약사항은 용역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타 시·군과의 형평에서 문제될 부분이 없다"면서도 "종사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 선정과 관련해서는 제천시의 위탁업체 여건 상 현재의 방법이 최선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타 시·군의 공개경쟁입찰 방식 채택에 대해 검토하고 제천시에 적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