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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실업률 세종이 2.2%로 전국 최저

1년 새 전국 0.7%p 상승, 세종은 1.4%p ↓
'공무원 도시' 세종은 코로나 경제 충격 적어
반면 주택시장 규제로 건설업 취업자 5.7% ↓

  • 웹출고시간2021.01.14 13:45:03
  • 최종수정2021.01.14 13:45:03

'공무원 도시'인 세종시는 지난해 충청권은 물론 전국에서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가장 적은 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2021년 첫 날 정부세종신청사(3청사) 동쪽 하을로 떠오르고 있는 해의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연초부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일자리 사정이 크게 나빠졌다.

실업자 수가 급증한 반면 취업자 수는 곤두박질쳤다.

이런 가운데 '공무원 도시'인 세종시는 충청권은 물론 전국에서도 코로나 충격이 가장 적은 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영향을 많이 받는 민간기업의 비중이 낮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전국 취업자 0.8% 줄 때 세종은 7.2% 늘어

통계청과 충청통계청이 작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통계를 13일 각각 발표했다.

지난해 대전,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4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의 일자리 사정이 전반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작년 12월 기준 전국 평균 실업률은 4.1%였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강원이 7.1%로 최고였고, 세종은 2.2%로 가장 낮았다.

또 전국 실업률은 1년 사이 0.7%p 상승했다.

반면 △세종은 1.4%p △충북은 0.8%p △대전은 0.6%p 떨어지며, 전국에서 하락률 1~3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15세 이상 전국 취업자 수는 2019년(2천712만3천명)보다 0.8%(21만8천명) 줄어든 2천690만4천명이었다.

하지만 세종은 16만8천명에서 18만명으로 1만2천명(7.2%) 늘면서, 증가율이 15세 이상 전체 인구(6.9%)보다도 0.3%p 높았다.

같은 기간 충청권 다른 시·도 증가율은 대전과 충북이 각각 1.1%였다.

반면 충남은 1.6% 줄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5~64세 고용률(OECD비교 기준)은 전년의 66.8%보다 0.9%P 하락한 65.9%였다.

충청권에서는 충북이 68.1%에서 68.4%로 0.3%p 오르면서 상승률도 가장 높았다.

또 대전은 66.0%에서 66.1%로 올랐다.

그러나 세종은 65.4%에서 65.3%, 충남은 68.3%에서 66.1%로 각각 떨어졌다.

◇ '일시 휴직자' 증가율 세종 25%,충북은 124%

세종의 취업자 수 증가율이 높은 것은 지역 산업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규모 정부청사와 국책연구기관 등이 있는 세종은 전체 산업 중 '공공행정·국방및 사회보장행정' 분야 비율이 20%를 넘는다.

이런 가운데 2019년 12월부터 1년 사이 전국적으로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공공행정(8.7%)'이었다.

정부가 세금을 통해 공공 부문 일자리를 많이 늘린 게 주요인이다.

따라서 세종시는 혜택을 많이 보는 대표적 지역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는 직장이 있어 통계상 취업자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1주일에 1시간도 일을 하지 못한 '일시 휴직자'가 전국적으로 105.9%나 급증했다.

충청권 증가율은 △대전 97.1% △세종 25.4% △충북 123.7% △충남은 71.2%였다.

반면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대전 5.0% △세종 0.5% △충북 3.2% △충남은 2.2% 각각 줄었다.

하지만 세종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해 주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건설업의 경우 전국과 달리 부진을 면치 못했다.

1년 사이 취업자 수가 전국적으로1.1% 늘었지만 세종은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규제 등으로 인해 5.7% 줄었다.

같은 기간 충북은 6.9% 늘었고, 대전은 0.2% 충남은 12.7%가 각각 감소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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