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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양문규 시인 세번째 산문집 '내 멋대로 생생' 출간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대표 자연이 스스로 그러하듯이 글도 삶도 '내 멋대로' 여여생생

  • 웹출고시간2020.12.22 10:56:49
  • 최종수정2020.12.22 10:56:49

영동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양문규 대표가 펴낸 세번째 산문집 '내 멋대로 생생'.

[충북일보]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양문규 시인의 세 번째 산문집 '내 멋대로 생생'이 '시와에세이'에서 출간됐다.

이 산문집은 '아버지의 인삼 농사'와 '엄니의 병환과 꽃밭' 그리고 '아들내미의 군 입대' 등 뜨거운 가족애가 오롯하게 표현했다.

또한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등의 문인과 화가, 국악인, 설치미술가 등 문화예술인들과의 다른 듯 함께인 어울림, '쑥파, 문파, 불파' 등으로 불리는 친우와 동네 사람들과의 교유가 소박하게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삼봉산 삶터에 집짓기', '앞산 오르기', '채마밭 가꾸기' 등 자연과 상생하는 삶의 진경이 그윽하다.

특히 '풀 뽑기'와 '눈 치우기'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게 큰 고충임을 깨닫는 장면에 이르면 나이를 먹어가면서 몸으로 살아내는 삶의 땀 냄새를 맡게 된다.

양문규 시인

양 시인은 "나이를 먹는다는 건 사랑을 사랑답게 슬픔을 슬픔답게 받아들이는 것이라 여깁니다. 또한 만남을 만남답게 이별을 이별답게 맞이하는 것이겠지요. 나이가 들면서 즐거움과 행복이 충만하기보다는 슬픔과 아픔이 교차하는 날들이 많습니다. 환갑으로 들어서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이 이와 같다"고 했다.

환갑을 맞은 양 시인은 영동에서 태어나 1989년 한국문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해 시집 벙어리 연가, 영국사에는 범종이 없다, 집으로 가는 길, 식량주의자, 여여하였다. 산문집 너무도 큰 당신, 꽃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가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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