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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화장률 저조… 화장시설도 부족

국내 화장률 88.4% '10명 중 9명꼴'
부산 94.8% 최고 제주 75.4% 최저
충북 2014년 65.7%→5년 뒤 80.8%

  • 웹출고시간2020.10.11 18:48:20
  • 최종수정2020.10.11 18:48:20
[충북일보] 충북지역 화장(火葬)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화장시설도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줄곧 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서울 송파병)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장률은 지난 2014년 79.2%에서 2019년 88.4%로 크게 늘었다.

2019년 지역별 화장률은 부산이 94.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천 94%, 경남 93%, 울산 92.9%, 경기 91.4%, 서울 91.1%, 대전 89.7%, 광주 89.3%, 대구 89.1%의 순이다.

이들 지역의 화장률은 전국 평균인 88.4%보다 높았다.

반면 제주의 화장률은 75.4%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충남 77.4%, 경북·충북 각 80.8%, 전남 82.4%, 강원 83.9%, 세종 84%, 전북 85.6% 등의 순으로 낮았다.

충북의 화장률은 △2014년-사망 1만174명·화장 6천686명(화장률 65.7%) △2015년-사망 1만638명·화장 7천267명(화장률 68.3%) △2016년-사망 1만787명·화장 7천704명(화장률 71.4%) 등이다.

이어 △2017년-사망 1만1천104명·화장 8천338명(화장률 75.1%) △2018년-사망 1만1천334명·화장 8천845명(화장률 78.0%) △2019년-사망 1만1천363명·화장 9천178명(화장률 80.8%) 등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의 화장시설은 6년째 3개소에 그치고 있다. 화장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반응 때문에 신규 설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다.

남 의원은 "부산과 인천의 경우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화장시설은 각 1개소 뿐"이라며 "시설이 부족해 타 지역의 화장시설을 사용할 경우 관내 주민에 비해 평균 6배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내야 하는 부담이 있고, 관내 화장시설이더라도 지역별로 3배 정도의 사용료 편차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시설의 노후화도 심각한 실정"이라면서 "화장로의 소모성 재료를 정기적으로 교체하지 못할 경우 악취발생 혹은 화장 중단 사고 발생 우려가 있고, 화장로 수명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기적인 유지관리 및 노후 설비의 적기 교체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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