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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일선 시·군 소상공인 매출 '추풍낙엽'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매출 자료 분석
충북도 전체 전년·올해 8월(34주차) -10.41%
괴산 -35.62% 폭락 Vs 단양 38.10% 폭증

  • 웹출고시간2020.09.02 20:08:58
  • 최종수정2020.09.02 20:08:58
[충북일보] 코로나 위세가 충북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폭락을 불러왔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과 관련된 얘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데이터로 매출 증감 상황이 분석됐다.

2일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매출 자료에 따르면 8월 24~30일(35주차)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를 기록했다. 앞서 8월 12~18일(33주차)에는 전년 동기간 대비 93%, 8월 19~25일(34주차)는 8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매출 추이를 보면 서울은 전년 대비 68%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어 △인천(88%→78%) △경기(83%→75%) △광주(87%→74%) △대전(87%→76%) △전남(92%→74%) △제주(99%→79%) 등이다.

충북은 대도시에 비해 덜 하지만, 소상공인들의 매출하락 현상에서 비켜나지 못했다. 특히, 괴산군은 최대 매출하락을 기록했고, 단양군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매출이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충북 전체를 보면 올해 34주차 (8월 17~23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인 34주차(8월 19 ~ 8월 25일) 매출 대비 -10.41%나 줄었다. 또 올해 34주차 매출은, 앞선 33주차(8월 10~16) 대비 -2.43%로 집계됐다.

괴산군이 가장 충격적이다. 괴산지역의 올해 34주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무려 -35.62%를 기록했다. 또 올해 34주차 매출은 앞선 33주차 대비 -13.38%를 기록했다.

증평군이 두 번째다. 올해 34주차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27%를 기록했고, 앞선 33주차 대비 -1.33%로 나타났다.
영동군은 올해 34주차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82%를 기록했고, 앞선 33주차 대비 변동률 -10.42%로 집계됐다.

충주시는 올해 34주차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73%나 변동했고, 앞선 33주차 변동률도 -6.80%를 기록했다.

이어 진천군의 올해 34주차 매출은 2019년 34주차 대비 -12.26%를 기록했다. 또 올해 34주차 매출은 앞선 33주차 대비 -4.99%로 나타났다.

음성군도 고전하고 있다. 올해 34주차 매출이 지난해 34주차 대비 -11.15%로 나타났고, 앞선 33주차와 비교할 때도 -6.93%로 감소 추세다.

보은군은 올 34주차 매출이 지난해 대비 -2.57%로 나타났고, 앞선 33주차와 비교할 때는 -6.71%로 집계됐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매우 선전하고 있는 기초 지자체는 단 3곳에 불과했다.

옥천군은 올해 34주차 매출이 지난해 34주차 매출과 비교할 때 오히려 6.73% 증가했다. 하지만 앞선 33주차 대비 34주차 매출은 -4.21%로 나타나 다소 긴장해야 할 시기로 분석되고 있다.

또 제천시도 올해 34주차 매출이 지난해 대비 -5.63%로 집계됐지만, 앞선 33주차와 비교할 때는 1.90%로 회복했다.

충북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단양군이다. 단양군은 올해 34주차(8월 17~23일) 매출이 2019년 34주차(8월 19~25) 대비 무려 38.10%나 늘었다. 이어 올해 34주차 매출은 앞선 33주차 매출 대비 +40.26%의 변동률을 보였다.

한편, 충북에서 단양군과 옥천군의 소상공인 매출이 좋은 성적으로 보인 것은 코로나가 확산된 8월 휴가철을 맞아 많은 도시민들이 사람이 적고, 자연풍광이 뛰어난 곳을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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