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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가족에게 돌아간 '건국훈장 독립장'

의열단·광복군 활동 김병태 선생
1995년 추서… 가족 없어 전달 못해

  • 웹출고시간2020.07.30 15:52:05
  • 최종수정2020.07.30 17:27:38

장숙남(오른쪽) 충북남부보훈지청장이 30일 청주시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김병태 선생의 조카 김영인(왼쪽)씨의 자택을 방문해 '건국훈장 독립장'을 전수하고 있다.

[충북일보]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과 함께 의열단을 조직해 독립운동을 펼친 김병태 선생의 가족이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게 됐다.

충북남부보훈지청은 30일 청주시에 거주하는 김병태 선생의 조카 김영인씨 자택을 방문해 건국훈장 독립장을 전수했다.

독립유공자인 김병태 선생은 1918년 상해로 망명해 이듬해인 1919년 김원봉과 함께 의열단을 조직한 독립운동가다.

1920년 9월 14일 부산경찰서 폭탄투척 의거에 관여하고, 1932년부터 1934년까지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교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1934년에는 남경에서 열린 조선대일전선 2차 대표회에 조선의열단 대표로 참석하고, 1936년 이후 민족혁명당 간부로 활동했다.

김 선생은 1945년 광복군의 일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1995년 8월 15일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하지만, 김 선생의 건국훈장 독립장은 추서 이후 25년간 전달되지 못했다. 김 선생이 작고한 데다 후손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사업'을 추진 중인 국가보훈처는 김 선생의 방계후손을 찾던 중 조카 김영인씨를 확인, 25년 만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전달했다.

남부보훈지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529명의 독립유공자가 있다. 이중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 이상 서훈자는 40명이다.

장숙남 남부보훈지청장은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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