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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6개월, 충북지역 사건·사고 감소 순기능

올해 2분기 도내 발생 5대 범죄
최근 3년 평균 대비 41% 줄어
경찰 접수된 긴급 신고도 감소

  • 웹출고시간2020.07.19 19:06:50
  • 최종수정2020.07.19 19:06:50
[충북일보] 국내 코로나19 발생 6개월에 접어들면서 충북지역의 범죄 양상도 변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스며든 비대면 문화로 인해 살인·강도·절도 등 5대 범죄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교통사고마저 감소하는 순기능을 낳고 있다.

19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 발생 현황은 △살인 2건 △강도 2건 △강간·강제추행 86건 △절도 821건 △폭력 1천339건 등 모두 2천250건이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였던 1분기(1~3월) 5대 범죄 발생 현황인 △살인 3건 △강도 4건 △강간·강제추행 106건 △절도 1천240건 △폭력 1천770건 등 3천123건보다 873건(28%) 줄어든 수치다.

최근 3년 평균인 △살인 6건 △강도 8건 △강간·강제추행 186건 △절도 1천471건 △폭력 2천144건 등 3천815건보다는 1천565건(41%)이나 감소했다.

평균 대비 감소율은 강도가 75%(6건 감소)로 가장 컸다. 이어 △살인 66.7%(4건 감소) △강간·강제추행 53.8%(100건 감소) △절도 44.2%(650건 감소) △폭력 37.5%(805건 감소) 순이었다.

도내 12개 경찰서별 5대 범죄 발생도 △단양서 -61.9% △괴산서 -57.7% △충주서 -54.5% △옥천서 -47.4% △흥덕서 -43.3% △진천서 -42% △영동서 -40.3% △상당서 -38.1% △보은서 -36.2% △청원서 -32.8% △제천서 -32.6% △음성서 -29.6% 순으로 감소했다.

올해 1~6월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도 발생 4천55건·사망 69명·부상 6천3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525건·사망 104명·부상 7천389건보다 각각 470건(10.4%)·35명(33.7%)·1천12명(13.7%) 줄었다.

충북에서 사건·사고가 줄다 보니 112에 접수되는 신고 현황도 함께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2분기 112신고 접수 현황은 긴급인 C0(코드제로) 1천40건·C1 2만1천533건, 비긴급인 C2 4만3천770건·C3 4천851건, 비출동인 C4 7만271건 등 모두 14만5천465건이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은 C0 992건·C1 2만5천13건·C2 4만4천444건·C3 4천44건·C4 7만8천35건 등 15만2천528건이었다. 1년 새 7천63건이 감소한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여행·모임 등 외출이 줄어들다 보니 5대 범죄 발생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드제로(C0) 신고는 지난해보다 늘었는데, 일시적으로 음주운전 관련 신고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드원(C1)이 경우 폭력·교통사고·행패소란 등이 감소한 영향을 받아 줄었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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