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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소규모 초·중 137곳 13일 등교수업 가능

김병우 충북교육감 6일 등교개학 후속대책 발표
특수학교 고3도 우선 등교
37.5도 이상 발열 시 등교·출근 금지

  • 웹출고시간2020.05.06 17:04:03
  • 최종수정2020.05.06 17:04:03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6일 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도내 등교수업 세부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도내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특수학교의 구체적 등교수업 운영 방안이 발표됐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6일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의 각급 학교 단계·순차적 등교수업 시행 방침에 따른 후속 세부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각급 학교는 13일 고3 학생부터 20일 고2·중3·초1~2·유치원, 27일 고1·중2·초3~4, 6월 1일 중1과 초5~6학년 순서로 등교수업에 들어간다.

도내에서는 특수학교 고3 학생들도 13일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다만 특수학교 고3 이외의 학생들은 긴급수요 증가와 원격수업의 어려움을 감안, 일반학교 초1~2, 유치원과 같이 20일부터 등교하게 된다.

특히 전교생 60명 이하인 도내 소규모 초·중학교 137곳(초 101곳·중 36곳)은 13일부터 해당 학교별 교육공동체의 협의를 통해 전면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김병우 교육감은 "등교수업의 최우선 과제는 학생 안전이기 때문에 등교수업 전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전문 업체를 통해 특별소독을 완료했다"면서 "교실과 식생활관(급식실) 등 시설에 대한 자체소독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등교수업에 대비한 학교방역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조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먼저 학생과 교직원들은 등교수업 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생과 교직원 보급용 면마스크(필터교체형 3매·일반형 2매)와 위급상황 시 사용할 보건용 마스크 70만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등교 시 학생 발열상태 확인을 위해 교실별로 체온계를 확보했으며, 학생 수가 많은 학교 139곳에 157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밖에 손소독제 등 기타 방역 물품도 기준량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은 "가정에서 자가진단시스템을 통해 37.5도 이상의 발열과 유증상이 있을 경우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등교와 출근을 금지한다"며 "출석인정 결석 등의 행정 처리로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등교수업 실시 후 한 달간은 통학버스를 증차 운행하고, 창쪽 좌석 일렬 승차로 적정거리를 확보토록 했다. 개인차량 이용이 가능한 학생들은 가급적 통학차량 이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모든 학교는 등교수업 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학생 간 거리를 1~2m 이상 띄우고, 집합활동과 비말 전파가 우려되는 수업활동도 개인 학습 위주로 편성해야 한다.

급식의 경우 각급 학교는 학교사정에 맞춰 학급별로 급식실 이용시간을 조절하고, 교실이동 급식, 지그재그 좌석배치, 칸막이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 돌봄은 전면 등교 때까지 지속 운영하게 되며, 전면 등교 이후에는 예년과 같이 일반 돌봄으로 전환된다.

방과후 프로그램은 전면등교 이후 학교별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나 생활 속 거리두기에 반하는 다학년 혼합 수업 등은 피해야 한다.

중·고등학교의 평가와 생활기록부 기록은 원격수업을 통해 교사가 관찰·확인한 내용과 등교수업을 통한 수행평가, 학생활동 상황 등을 평가·기록하도록 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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