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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학교 원격수업 "얘들아 어제보다 재밌지?"

지루하지 않도록 애쓰는 보은지역 교사들
보덕중 쌍방향 실시간 온라인 수업 열정

  • 웹출고시간2020.04.23 15:25:33
  • 최종수정2020.04.23 15:25:33

보덕중 임재남 교사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화상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보은교육청
[충북일보] 지난 20일부터 충북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온라인 등교가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농촌지역 각급 학교의 원격수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보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생과 교사 모두 시행착오를 밑거름 삼아 질 높은 원격수업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 지역 학교는 학교실정과 교사별 수업에 맞는 온라인학습 플랫폼을 이용해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교사들은 다양한 온라인 학습 자료를 활용하거나 자체 수업 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으로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학습 자료가 많지 않은 특성화고의 실습과목 담당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제공할 학습 자료를 자체 제작하느라 여념이 없다.

특성화고인 보은정보고 교사들은 동료교사들과 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업자료를 자체 제작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 학교는 온라인상으로 수업 콘텐츠를 만들고 원격수업의 노하우를 배우면서 온라인수업 역량강화를 위해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보은 보덕중은 대부분의 교사가 ZOOM을 활용한 화상수업과 구글클래스룸 온라인 학습방을 통해 전교 38명의 학생들과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사는 수업활동지와 디지털교과서를 수업 전에 업로드하고 학생들은 시간표에 맞춰 해당 교과에 접속한다. 교사가 수업시간에 다룰 교과서와 활동지를 설명하면 학생들은 관련 영상을 본 후 활동지를 작성한다.

온라인상이지만 학생과 교사가 쌍방향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질문을 주고받아 일반 교실수업과 다를 것이 없다.

이 학교의 교사 대부분이 화상으로 실시간 수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학생 수가 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수준 높은 수업을 위해 교사들이 고민하고 협력하는 학교문화가 조성돼 있어서다.

박인자 보은교육장은 "보은지역 교사들이 서로 협력하며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수업을 위해 계속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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