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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서 엽총 사라졌는데도 3개월 가량 몰라, 관리부실

엽사가 총기 1정 출고 신청 후 2정 몰래 꺼내
영동경찰, 훔친 40대 엽사 절도 혐의로 입건

  • 웹출고시간2020.03.15 14:22:10
  • 최종수정2020.03.15 14:22:10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관내 한 파출소에서 수렵용 총기인 엽총 1자루가 분실된 지 3개월 가량 까마득하게 몰랐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관리부실이라는 지적이다.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엽사 A(40) 씨는 지난해 11월28일 한 파출소에서 자신 소유의 엽총 2정을 입고하겠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A씨는 파출소에 수렵인들이 몰려 혼잡한 틈을 타 엽총 1정만 입고했다. 나머지 1정은 자신의 차량에 보관했다.

전산상으로는 A씨가 엽총 2정을 모두 파출소에 입고한 것으로 처리됐다.

A씨는 지난달 16일 엽총 출고를 위해 다시 파출소를 찾았다. 그는 관리 소홀을 틈 타 자신의 총이 아닌 B씨의 총을 들고 나갔다.

일주일 뒤 B씨가 엽총을 찾아가기 위해 파출소를 방문했지만, 자신의 총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전산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실제 보관 수량은 1정이 부족한 상태였다.

경찰은 3개월이 지난 뒤에야 총기 1정이 분실된 사실을 파악했고 부랴부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붙잡아 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경찰에서 "총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파출소에는 영동군청 직원이 파견돼 총기 입·출고 업무를 지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파출소 근무자들의 총기 출납 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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