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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옥천군지부 주차장 주민 불편 가중

빙빙 돌아 골목길 통해 주차장 출입…고객배려 부족
주차면도 17대가 고작 업무용 4면 빼면 실질적 13면

  • 웹출고시간2019.11.28 17:55:41
  • 최종수정2019.11.28 17:55:41

신축한 농협옥천군지부 주차장이 빙빙돌아 골목길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돼 원성을 사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신축한 농협옥천군지부의 주차장이 이용하는데 불편하도록 돼 있어 고객들이 감수해야 하는 실정에 놓여 원성을 사고 있다.

농협옥천군지부와 주민에 따르면 농협은행(주)이 60년 가까이 된 농협옥천군지부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상 3층으로 신축했다.

대지 1천85㎡, 건축면적 420.40㎡, 연면적 957.36㎡ 규모로 지난 13일 준공하고 25일부터 영업을 개시한 상태다.

1층에는 금융영업장, 2층은 경제사업장과 회의실 및 서고, 3층은 식당 등이 들어섰다.

당초 리 모델링 계획을 바꿔 신축키로 하고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주변 땅을 매입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그대로 건물을 건축한 것이다.

이 때문에 고객을 위한 주차장 면이 구 건물 때와 별반 차이가 없다.

신축한 농협옥천군지부 주차장이 빙빙돌아 골목길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돼 원성을 사고 있다.

ⓒ 손근방기자
계산상으로는 12대에서 17대로 주차 면수가 늘어난 것 같으나 업무용 주차 면을 빼면 실질적 주차 면은 13대(장애용 1면포함)에 불과하다.

문제는 협소한 주차장마저 이용하기가 불편하게 돼 있다는 점이다.

차량 진출입을 하려면 주차장을 코 앞에 두고 빙빙 돌아 골목길을 이용해야만 하는 구조다.

초보 운전자의 경우 진출입하기에 어렵게 됐다. 아니면 농협건물 주변에 차를 세워두고 업무를 봐야하는 상황이다.

기존의 땅에 건물을 그대로 짓다보니 옥천읍 중심가에 위치한 농협군지부 주변은 더욱 복잡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하천변 길에서 12월 5일까지 공사가 진행되면서 차량을 통제해 한쪽 방향으로 다녀야 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서고로 사용하던 지하마저 없어져 2층으로 옮겼고, 1층 영업장은 엘리베이터가 공간을 차지하는 바람에 오히려 더 협소해진 분위기다.

이왕에 예산을 들여 건물을 신축하면서 고객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민 김모(66·옥천읍) 씨는 "건물을 신축하면서 주차장이 골목길을 통해 이용토록 돼 있어 불편하게 된데다 주차면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건물만 번지르르하게 지었다"고 말했다.

농협옥천군지부 관계자는 "건물을 신축하기 전 고객들의 주차장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 땅을 매입하려 했으나 안됐다"며 "그나마 우여곡절 끝에 리 모델링 계획을 신축으로 바꿔 짓게 됐지만 주차장은 앞으로 통제하게 되는데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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