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웅담채취용 '들이' 청주서 친구 상봉

개인농장 구출 반달가슴곰
구출 후 청주동물원 입식
반이·달이와 함께 새로운 생활

  • 웹출고시간2019.09.24 17:50:35
  • 최종수정2019.09.24 17:50:35

웅담채취용으로 사육되다 청주동물원으로 옮긴 반달가슴곰.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웅담채취를 위해 사육되다 구출된 반달가슴곰 '들이'가 10개월 만에 예전 친구들을 만나게 됐다.

청주랜드사업소는 24일 강원도 동해시 한 개인 농장에 있던 반달가슴곰 들이를 동물원에 입식했다고 밝혔다.

들이는 2018년 12월 청주동물원에 이송된 '반이' '달이'와 함께 개인 농장에서 웅담채취 목적으로 길러지던 반달가슴곰이었다.

당시 녹색연합은 시민 기부금으로 곰 3마리를 농장에서 사들여 구출했다.

구출 후 반이와 달이는 청주동물원으로, 함께 구출된 곰이는 전주동물원으로 흩어졌다.

하지만 들이는 구조되지 못하고 농장에서 계속 사육되다 이번에 녹색연합 도움으로 지옥 같은 생활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동안 사육장이 비좁아 들이를 입식하지 못했으나 청주랜드사업소가 올해 환경부로부터 받은 국비로 사육장을 넓히면서 새보금자리를 찾게 됐다.

동물원 관계자는 "서로 적응도 잘해 몰라보게 움직임이 많아졌다"며 "건강한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