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의 2019년 강령은 '동심만리(同心萬里)'다. 마음이 같은 사람과는 먼 길을 갈 수 있다는 의미로 대내외 갈등을 봉합하고 시민의 마음을 한데 모으자는 취지로 한범덕 시장이 정했다. 한 시장은 사자성어를 정하면서 "2019년은 대립과 갈등을 포용하고, 같은 마음으로 아름다운 여정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동기조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립이 아닌 시정 동반자로 함께 가자는 '협치' '포용'이다. 이 협치와 포용의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올해 성과는 '민·관 협의체' 거버넌스다. 그간 1년 청주형 협치로 대표되는 모델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 '기후변화 적응 거버넌스' '대중교통활성화 추진협의회' '치매 친화적 지역안전망' 4가지다. 이 중 도시계획시설 거버넌스는 내년 7월 1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응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다뤘다. 전문가와 민간단체, 공무원이 참여했고 여기서 장기미집행 시설별 보존·집행 우선순위를 정했다. 특히 엄청난 대립각을 세운 구룡공원에 대해서는 1구역을 민간개발로 추진하고, 2구역은 전체매입을 전제로 보존하기로 합의했다. 거버넌스 합의사항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 '오송 정주여건 개선위원회'는 26일 "시민 안전은 뒷전인 세종~청주공항 위험 도로를 즉각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청주공항 10분 단축을 위해 오송~옥산 간 왕복 4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줄이고, 신촌2교차로를 만들어 이곳에 90도 좌회전하는 기형적 도로를 만들었다"며 "새벽길, 빙판길, 안갯길에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향후 오송 2·3단지가 준공하면 거주민이 크게 증가하고, 조치원 번암사거리에서 오송읍 상봉리 1번 국도까지 6.48㎞ 도로가 2021년 완공하면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 기형적 도로를 그대로 둔다면 시민 안전 위협은 물론 상습정체 구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위원회는 "충북도에서 입체형교차로를 건의했으나 행정복합도시건설청은 이를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주민 공청회와 교통량 조사 또한 형식에 그쳤다"며 "신촌2교차로는 설계 단계부터 엉터리 공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복합도시건설청과 충북도, 청주시 모두가 이 기형적 도로를 만든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설계·발주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하재성)가 26일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계획' 반영 건의안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이날 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정례회(73차)를 열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통·항공수요의 지방분권을 통해 중부권 성장발판을 마련하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계획을 정부가 반영해 달라는 건의안을 의결했다. 정례회는 도내 11개 시·군의회 의장, 부의장 18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의결돼 본회의에 부의된 '지방이양일괄법 및 지방자치법'도 이번 20대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덕촌리에 '독립운동 마을'이 들어섰다. 청주시는 26일 덕촌리에서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관 기념사업 공모에 선정된 독립운동가 마을 준공식을 했다. 청주 1호 마을 기록 보관소 사업이기도 한 덕촌리 독립운동 마을은 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의 활동사와 덕신학교 역사를 기록화했다. 정순만 선생은 하동 정씨 집성촌인 옥산면 덕촌리 반곡마을에서 태어났고, 이승만·박용만과 함께 독립운동계의 '3만'으로 불렸다. 선생은 안중근 의사 의거 계획을 주도했고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인사회 지도자로 민족운동을 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86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덕신학교는 정순만 선생이 설립한 학교로 2016년 복원돼 전통문화체험 교육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비 1억1천600만 원을 들인 독립운동 마을은 태극기 거리, 애국의 길, 정순만 선생 기념관, 3·1운동 만세광장 등으로 꾸며졌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26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 출근길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시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주시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가 26일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하반기 공무원 이·퇴임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현 부이사관 등 명예퇴직자와 공로연수 대상자 17명, 가족 등이 참석했다. 한범덕 시장을 비롯해 후배 공무원들은 오랜 기간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는 이·퇴임자 공적 소개와 공로패·감사패 수여, 후배공무원 송별사, 이·퇴임자 퇴임 인사, 청주시립합창단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한 시장은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서 항상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와 국립생태원이 26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야생생물 서식지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생태 교육, 관광 콘텐츠 개발·홍보 등을 공동 추진한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야생생물의 유전자 및 생식세포 은행 설립하고, 향후 인공수정으로 멸종위기생물을 복원하는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2014년 환경부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받아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을 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역~옥산 간 도로가 오는 27일 오후 2시 개통한다. 시는 청주역~옥산 간 도로확장사업 1구간(매립장 입구~청주역교차로)과 연계되는 2구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2구간 사업은 388억 원을 들여 청주역교차로~옥산교 1.06km 구간으로 옥산교 가설 공사도 포함됐다. 1구간은 매립장 입구에서 청주역 교차로까지 1.04km(철도 과선교, 신촌마을 입구 포함)로 2017년 개통했다.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상징사업인 청주역~옥산 도로확장공사는 기존 2차선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80억 원이 투입됐고 2013년 공사를 시작해 6년 만에 완공됐다. 청주산업단지와 오창·오송산단을 오가는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오송 '홀대론'을 불러온 세종~청주공항 구간 신촌2교차로 개선을 위해 주민들이 결집한다. 그동안 속앓이만 하던 주민들이 이제는 문제를 부각시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도, 청주시를 공개적으로 압박할 태세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정주여건 개선위원회'는 26일 오후 시청에서 신촌2교차로 규탄 기자회견을 한다. 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신촌2교차로 설치에 따른 사고 위험성과 정체 등 주민들이 체감한 문제점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회견 후 관련 기관 움직임과 지역 여론 등을 지켜본 뒤 서명운동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송단지 주민들은 지역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위원회를 만들었다. 신촌2교차로는 지난 11월 21일 개통한 세종~청주공항 연결도로(4.7㎞)에 설치한 고가 교차로다. 이 연결도로는 행복도시건설청이 1천427억 원을 들여 세종~오송역을 오가는 세종오송로 오송1교에서 미호천을 따라 옥산면 신촌리 지방도 508호선을 연결한 신설 4차로 도로다. 도로 연결 지점에는 오송1교차로와 신촌2교차로를 개설했다. 세종에서 청주공항을 오갈 때 이 도로를 이용하면 기존 오송단지로 돌아가는 7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택시 승차 거부 등 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주요 단속 구역은 청주국제공항, 오송역, 가경동 버스터미널, 청주랜드, 대현 지하상가 등 택시 이용객이 밀집한 곳이다. 시는 해당 지역에 지도·단속원을 동원한 현장 단속과 CCTV 카메라 단속을 병행한다. 단속 대상은 승차거부 또는 도중하차 행위, 부당요금 징수, 합승·호객행위, 정류장 질서문란 행위, 카드 결제 불응 등이다. 시는 불법 행위 수위에 따라 과징금 부과와 사업 정지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이는 장마철과 태풍 등 홍수에 대비해 사전에 수위를 낮춰놓은 것으로, 홍수 방어를 위한 정상적인 댐 운영의 일환이다. 수공 관계자는 "현재 저수율은 홍수기 대비를 위해 의도적으로 낮춰놓은 상황"이라며 "아직 홍수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집중호우나 태풍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댐의 홍수 조절 기능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여유 공간이 필요하며, 이는 하류 지역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용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한강수계의 소양강댐과 연계 운영을 통해 용수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일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충주댐 저수율이 36%를 나타내는 가운데, 수자원 당국은 이는 홍수 대비를 위한 계획적 수위 조절이며 용수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충주댐의 현재 수위는 122.7m(만수위 141m)다. 수공 측은 "한강수계는 충주댐과 소양강댐을 연계해서 운영하고 있어 가뭄 부문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현재 전국 다목적댐 저수량이 26억톤으로 예년 대비 112%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황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제천시의 대표적 명소인 의림지 순주섬이 이례적인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바닥이 드러났다. 최근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가 계속되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의림지의 수위는 평년보다 크게 낮아졌다. 본래 물속에 잠겨 있어야 할 순주섬 주변의 갈대밭과 바위, 흙바닥이 드러났고 물줄기는 가느다란 실개천처럼 이어질 뿐이다.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의림지는 삼한시대 축조된 우리나라 대표적 저수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명소이기도 하며 순주섬은 주변에 수련과의 수초인 '순채'가 많이 자라서 '순주'라는 이름이 붙었다. 조선시대에는 선비들이 이 순채를 즐겨 먹었고 심지어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귀한 식물이었으나 지금은 1972년 대홍수 등으로 인해 예전만큼 순채가 많지는 않다. 제천시는 당분간 강우량을 예의주시하며 수질 및 생태계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유입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의림지의 수위 안정과 생태 보호를 위해 적당량의 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