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9.06.04 17:06:17
  • 최종수정2019.06.04 17:06:17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 조직폭력배 A(49)씨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압수품.

[충북일보] 110억 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등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 조직폭력배 A(49)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원 B(24)씨 등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110억 원 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일당은 사이트 운영·회원모집·홍보 등 업무를 분담한 뒤 국내 인터넷 카페 등에 홍보 게시물을 올려 회원들을 모집했다.

회원들은 국내·외 축구·야구·농구 등 스포츠 경기의 승·무·패를 맞추는데 게임당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회원들이 베팅을 위해 사이버머니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챙기는 등 110억 원의 5%인 6억 원을 부당이득으로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도박에 이용된 통장과 현금 6천780만 원, 베트남 화폐 1천600만동(80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충북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불법 사이버도박 행위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도박 사이트 운영자뿐 아니라 통장을 빌려주거나 도박을 한 사람도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