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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농업기술센터, 미세분무 무인방제 시스템 '효과 만점'

약품 양 50%↓, 시간 60분→10분, 노동력 80%↓

  • 웹출고시간2017.06.12 09:58:49
  • 최종수정2017.06.12 09:58:49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이지수 지도사가 강태섭 농가로부터 무인방제 시범사업 의견을 듣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시설하우스 농가에 보급한 미세분무 무인방제 시스템이 다방면의 효과를 발휘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지난달 고효율 안전 생력화 방제 시범사업으로 관내 2농가에 총 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세분무 무인방제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약제 또는 물을 초미립자로 분사시켜 적은 양으로도 병해충을 쉽게 방제할 수 있는 시설로 설치에 따른 이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사업에 참여한 강태섭(61·군북면)씨는 "요즘 같은 여름에 하우스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외에 절약되고 편리한 점이 무척 많다"고 말했다.

우선 농약 사용량이 크게 줄어든다. 일반 관행농법과 비교하면 동일면적에 살포되는 약품의 양이 50%이상 절감된다.

약품 양은 줄지만 방제 효과는 반대로 높아진다. 살포된 약제가 오랫동안 공중에 머물러 농작물의 잎 뒷면까지 골고루 달라붙기 때문이다.

또 일반 동력분무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 살포입자가 작기 때문에 약해(藥害) 발생도 거의 없으며 농업인이 농약에 노출되는 피해도 줄어든다.

방제시간이 줄어드는 이점도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60분 동안 할 일이 10분 안쪽으로 가능해 평균 방제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물론 시간이 절약된 만큼 여기에 드는 노동력도 절감된다. 대략 80% 정도 일손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담당 이지수 지도사는 "사업완료 후 참여 농업인이 만족해 할 때가 가장 보람된다"며 "미세분무 무인방제 시스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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