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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교육계 성범죄 칼 빼들었다

관련사건 발빠른 수사

  • 웹출고시간2016.04.28 19:22:13
  • 최종수정2016.04.28 19:22:22
[충북일보] 경찰이 최근 충북도내 교육계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성범죄 논란에 대해 발 빠르게 개입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충북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학생 상대 성희롱 의혹사건을 수사의뢰함에 따라 해당 교사 A(59)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제자들에게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말이나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일부 여학생들의 몸을 만지는 등 추행한 사실을 일부 확인한 듯하다.

이 사건은 A씨가 지난달 16일 남학생들만 있는 교실에서 '우리 학교에 성관계를 가질만한 여학생이 있다'는 취지로 한 발언을 우연히 듣게 된 이 학교 여학생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A씨는 해당 학교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고, 교육청이 이날 A씨를 직위해제 처분했다.

경찰은 청주의 한 중학교 교장인 B씨의 성추문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1일 교장실에서 교무실무사 C(여)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C씨에 대한 피해자진술조사를 마치는 대로 B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C씨는 경찰에서 "(교장이)'입술이 예쁘다'고 말하면서 강제로 입을 맞췄다. (내가)뿌리 치자 다시 껴안더니 재차 입을 맞췄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날 B씨를 직위해제하고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교감 직무대행 체제로 학교를 관리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잇따른 도내 교육계 성관련 논란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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