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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기업도시 내 학교 혁신학교로 구축해야"

교원대 엄기형 교수 '기업도시 내 학교설립 유형 교육여건개선 정책토론회'서 주장

  • 웹출고시간2015.11.14 17:04:42
  • 최종수정2015.11.15 15:53:31
[충북일보=충주] 충주기업도시에 설립 예정인 5개 학교는 초·중·고교를 연계한 '행복씨앗학교(혁신학교)'로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엄기형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오후2시 충주시청 남한강 회의실에서 열린 '기업도시 내 학교설립 유형 및 교육여건 개선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엄 교수는 '충주기업도시의 바람직한 학교설립 유형' 의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충주의 행복씨앗학교는 지역적으로 몰려있지 않지만, 앞으로 기업도시에 설립할 예정으로 부지를 확보한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는 '행복씨앗학교' 연계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 학교는 희망하는 교사와 희망하지 않는 교사가 존재해 자발적인 교사문화를 새롭게 형성하기 어렵지만, 설립 후 개교 때부터 혁신학교 근무를 희망하는 교사로 채우는 것은 쉽다"며 "아예 설립 당시부터 행복씨앗학교로 지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에서는 이미 삼각산고교와 선사고교 등에서 이런 시도를 해 나름대로 성과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혁신학교는 교사들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교수업을 혁신해 학교의 본래적 기능을 회복하려는 것이다.

충북도교육청도 충북형 혁신학교인 2016 행복씨앗학교로 청주 2곳, 충주 1곳, 제천 1곳, 보은 2곳, 괴산증평 1곳, 음성 2곳, 단양 1곳 등 모두 10곳을 지정했다.

엄 교수는 "기업도시에 설립하는 고등학교는 기업도시에 입주하는 산업의 유형을 고려해 실업계고교 설립이 가능하지만, 기업도시 산업구조에 적합하도록 운영이 내실화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주시와 충북발전연구원이 함께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충주기업도시 정주여건의 핵심 열쇠인 초·중·고등학교의 바람직한 설립 유형과 교육여건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토론하고 발전전략을 모색했다.

토론회에서는 홍성호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충주기업도시 여건과 학교설립계획' 설명과 엄기형 한국교육원대 교수의 '충주기업도시의 바람직한 학교설립 유형'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정초시 충북발전연구원장의 좌장 아래 황준성 한국교육개발원 기획실장, 윤영한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회수 충주시학부모연합회장, 김재훈 청원고 교사, 백한기 충주시경제건설국장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국내에서 처음 준공한 충주 기업도시는 친환경 자족형 복합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공동주택용지 100% 분양, 지식산업용지 98% 분양을 달성했다.

충주기업도시는 서울·수도권을 1시간대로 연결해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불과 3분 거리에 있고, 2018년 기업도시 내 하이패스 전용IC 설치, 2019년 중부내륙선철도 개통으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손창남 충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자족형 복합신도시의 청사진을 현실화해 충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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