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 심사 제주·청주공항 가장 '빠름'

이용만족도, 청주·제주공항 '우수'

국내 공항 가운데 출입국 소요시간이 제주, 청주 공항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해양부에서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 실시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연구에 따르면 국내 5개 공항중 출입국 소요시간은 제주, 청주공항이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5개 평가대상 공항별 국내 및 국제선 수속절차의 신속성 결과는 출국시간은 제주, 청주/김해, 김포, 인천공항 순으로 나타났고, 입국 시간은 제주, 청주, 김해, 김포, 인천 순으로 조사됐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국제선 수송절차의 경우 공항운영자는 출국은 60분 이내, 입국은 45분 이내에 모든 서비스를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5개 평가대상 공항 모두 대체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소요시간은 김해공항이 가장 빨랐다. 국내선의 경우 평가대상 4개 공항중 김해공항이 체크인, 보안검색 시간이 1분55초로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화물 수치시간은 김포, 청주, 제주, 김해공항 순으로 파악됐다.

이용자 만족도는 제주, 청주공항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제주·청주공항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2011년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인천, 청주, 김포, 김해, 제주공항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인면접조사로 3천216명을 표본조사했다. 표집 방법은 동일한 표본을 기준으로 노선별, 조사장소별 비례 할당했다.

국토부는 총 8개 항목 △접근교통의 편리성 △주차시설만족도 △식당시설만족도 △쇼핑시설만족도 △안내표시 품질적정성 △공항내 이동시설 사용편리성 △시설/청결성/쾌적성/편리성 △공항상주직원의 친절성 도움성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제주·청주공항이 이용자 만족도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김해·김포 공항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 엄재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