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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활성화 '힘찬 날갯짓'

청주공항관리㈜, 저가항공사 인수 검토
공항 우녕권 잔금 225억도 연말 납부 계획
"내년 2월 이후 LCC 母기지화 본격 추진"

  • 웹출고시간2012.09.24 19:57: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년 2월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완전 인수를 추진중인 청주공항관리(주)가 저가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항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주공항관리(주)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 최대 LCC인 에어아시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티웨이항공 인수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그동안 2차례에 걸쳐 매각이 유찰된 상태며, 국내 항공업계는 청주공항관리(주)와 에어아시아 컨소시엄이 티웨이항공 인수를 재무실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토마토저축은행과 토마토2저축은행이 지분 72.38%에 대한 질권을 설정하고 있지만, 영업정지 여파로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을 주관하고 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과거 청주에 본사를 둔 한성항공 후신으로 현재 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김포~제주와 서울~대만을 운항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서울~오사카 등 부정기노선도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공항관리(주)는 재무적투자자로 흥국자산운용이 참여하고 있으며, 흥국자산운용은 태광그룹의 자회사다.

청주공항관리(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에어아시아는 그동안 에어아시아코리아 설립을 위해 국내 저비용항공사 등과 접촉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공항관리(주)와 에어아시아가 티웨이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주국제공항 민영화가 속도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청주공항이 내년 2월 국내 최초의 민영화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운영권 인수대금 255억 원(부가세 제외)을 납부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30억 원만 납부된 상태다.

청주공항관리(주)측은 나머지 225억 원(부가세 제외)을 연말까지 납부하고, 내년 2월 청주공항 운영권 민영화 이후 티웨이항공과 본 계약을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청주공항관리(주)와 에어아시아의 티웨이항공 인수설이 흘러나오면서 청주공항이 다시 한번 LCC 모(母) 기지화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형항공사는 물론, LCC 본사조차 보유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근 청주~제주 전용공항으로 전락한 청주공항이 동남아·중국·일본과 연계된 동북아 LCC 허브공항으로 도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청주공항관리(주)의 한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인수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청주공항 운영권 인수대금 잔액 225억 원도 연말까지 납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티에이항공 인수가 결정되면 내년 2월 이후 본격적으로 LCC 전진기지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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