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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비용항공사…'기는' 청주국제공항

청주~제주 37.5%, 최고 65.1%이나 점유
충북, 국제선 LCC 전무…정책 전환 시급

  • 웹출고시간2012.07.29 20:24: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내 항공업계에 저비용항공사(LCC) 바람이 불고 있지만, 청주국제공항만 국제선 노선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시대적 흐름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LCC의 전체 항공시장 점유율은 18.5%로 지난해 상반기의 16%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선 LCC 점유율은 43.2%로 지난해의 40.5%에 비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50%에 육박하고 있다.

또 국제선은 지난해 상반기 3.6%에서 올 상반기 6.8%로 확대됐다.

실제, 올 상반기 청주국제공항은 대형 항공사가 37만2천481명을 수송했고, LCC는 37.5%인 22만3천353명을 분담했다.

또 김포~제주 노선의 LCC, 점유율은 56.0%, 김해~제주 65.1%, 김포~김해 42.6%, 군산~제주 52.2%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LCC 국제선이 16개 노선에 걸쳐 운행되고 있지만, 청주국제공항은 단 1개의 노선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공항 7개, 김포공항 2개, 김해공항 6개, 제주공항 1개 등이 LCC 노선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국, 일본 등을 공략하고 있지만, 청주공항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 방문증가와 해외여행자 증가 등 지속적인 항공수요에도 저가항공사 모(母) 기지화 정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내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천과 김해공항의 경우 수도권과 부산·영남권을 끼고 있어 저가항공사가 충분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다"며 "앞으로, 대전·세종·청주권 등 300만 인구를 목표로 하고, 수도권 남부와 전북권까지 흡수할 여력이 있는 청주국제공항도 저가항공사 육성정책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청주국제공항의 경우 대형항공기가 취항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는 만큼, 저가항공 특화전략은 더욱 절실하다"며 "중국과 동남아, 일본 등 대부분 아시아 국가에서 LCC 중심 단거리 노선이 활성화된 만큼, 청주국제공항도 이 같은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높다"고 강조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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