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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화물기 취항 '걸림돌'

국토부 "활주로 길이 연장 안되면 힘들다"

  • 웹출고시간2010.11.14 18:14: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공항 화물 운송기 취항이 활주로 연장이 안되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해양부는 14일 "대형 화물기의 중량을 고려할 때 현재의 활주로 길이로는 대형사고 위험성이 있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의 활주로는 2천743m로 그동안 4천m로 연장하는 논의가 지속돼 왔다.

그러나 최근 국토해양부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에 공항 활주로 연장안이 제외돼 공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됐다.

대한항공이 추진해 온 화물기 노선은 인천과 상하이, 청주, 애틀란타를 주3회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화물기 취항 일정을 지난달 31일에서 지난 11일로 연기했지만 이마저도 취소됐다.

충북도 역시 지난달 대한항공의 B747-400 화물기 취항을 위해 공군 17전투비행단, 한국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과 협의, 민간항공기 청주기지 사용합의서를 작성하고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한국공항공사도 대형화물기 활주로 진입을 위해 슬라이딩게이트 확장공사를 벌였었다.

이렇게 주변 여건이 모두 조성된 상태지만 국토해양부가 '안전 문제'에 대해 강하게 제동을 걸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운항안전과 문길주과장은 "국내 제2화물 허브공항이라는 긍정적인 면은 인정한다"며 "그렇지만 현재의 활주로 길이로는 이·착륙시 큰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어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과장은 또 "지금 활주로로 취항하려면 대한항공측이 화물기를 교체하거나 무게를 줄여야하는데, 그럴경우 영업이익이 줄게 돼 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홍보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미 보도됐듯이 잠정 연기된 것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사전 조사를 마친만큼 별다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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