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문제가 터지며 공장입지를 놓고 설왕설래하며 홍역을 겪었던 LG화학이 오창 제2산업단지를 최종 선택했다.

LG화학은 15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체결식에 김반석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정우택 충북지사와 2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도 지난해 이맘때 쯤 가졌던 1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식 때와는 달리 본청 로비에는 "사랑해요~사랑해요~LG"음악이 연신 흘러나오며 감사의 의미를 드러냈다.

정우택 충북지사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 문제가 터졌을 때 무산될까봐 상당히 조바심을 내고 직접 김반석 부회장에게 전화를 하고 했지만 잘 검토되고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는 답변에 이어 우중에도 직접 내려와 오늘 협약까지 이르게 돼 기쁘다"며 그간의 가슴앓이 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만큼 LG가 지역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상상을 초월하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 또한 만만치가 않다. 이날 정지사가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총 생산액인 7조원 중 42.8%를 LG가 차지했고 수출도 전체 25억 달러 중 31%를 차지했다고 한다.

더욱이 부지선택에 있어서 만만치 않은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도 현명한 선택을 한 LG화학에 대해 이제는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이자 기업을 넘어 지역의 한 축이며 구성원이다.

특히 LG화학 차원에서도 미래 먹거리의 본거지가 오창이 될 것임을 밝히며 신수종 사업을 펼치기로 해 더욱 기대가 크다. 오창과학산업단지가 LG화학으로 인해 머지않아 아산과 탕정이 부럽지 않은 첨단기업도시로 변화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