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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8.28 15:33:46
  • 최종수정2022.08.28 15:33:46

지난 28일 ‘2022 영동포도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축제장에서 포도 밟기 체험 행사를 하며 즐겁게 춤을 추고 있다.

[충북일보] 국내 최고의 포도 생산지이자 과일의 고장인 충북 영동에서 펼쳐진 나흘간의 보랏빛 향연 '2022 영동포도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가족과 떠나는 즐거운 과일나라 체험 여행'이라는 구호 아래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로 펼쳐졌다.

영동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관광객과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9만 2천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포도 9억4천만 원, 기타 과일 6억2천만 원, 와인 등 특산물 4억6천만 원 등 모두 20억2천만 원어치의 농·특산물을 판매한 것으로 군은 집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축제이다 보니 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 영동포도연합회는 더 심혈을 기울여 축제를 준비했다.

틀에 박힌 전시성 행사와 단순한 농특산물 구매 축제에서 벗어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신나게 포도를 밟는 포도 밟기 등 10여 가지의 흥미로운 체험 행사로 관광객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했다.

인근의 포도밭에서 향긋한 포도 향기를 맡으며 직접 포도를 골라 따서 가져가는'포도 따기 체험'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명품 포도 주산지'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주 판매품종인, 캠벨 얼리를 비롯해 거봉, MBA,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와 복숭아, 블루베리 등 전국 최고 품질의 제철 과일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읍·면 판매장은 청정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포도방송국'과 SNS 홍보를 통해 축제 현장의 생동감을 더 했고, 최신 추세를 반영한 야간경관 조형물 설치로 관광객의 야간 체류 만족도도 높였다.

이와 함께 늦여름의 무더위에 대비해 최신식 돔텐트 포도 과일 판매장, 워터 미스트·분무 시설, 야외 그늘막 등을 설치하고 전기 열차와 순환버스를 운행해 관광객의 건강과 편의를 꼼꼼히 챙긴 점도 돋보였다.

'가족 여행'이라는 축제 구호에 맞게 포도 체험 놀이터, 물총 싸움, 키다리 아저씨 피에로 공연, 어린이 안전 체험 마당, 어린이 뮤지컬 '뽀로로' 등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점도 축제 성공에 한몫했다.

추풍령가요제를 비롯해 지역문화 공연, 화합 노래자랑은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성황리 끝났다.

정영철 군수는 "코로나19는 잠시 뒤로 하고 포도의 고장, 과일의 고장 영동의 면목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였다"며 "우수한 점을 더 강화해 전국 최고의 여름 축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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