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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인구 93개월 연속 증가

비수도권 중 유일 기록, 인구절벽, 지방소멸 시대 역주행

  • 웹출고시간2022.05.09 11:11:54
  • 최종수정2022.05.09 11:11:54

진천군의 인구가 93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충북혁신도시 전경.

[충북일보] 진천군의 인구증가가 93개월 동안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진천군 인구는 3월말 대비 29명(총 8만5천625명)이 늘어 지난 2014년 8월부터 93개월 연속 인구 증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인구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지방자치단채는 경기도 화성시와 평택시, 광주시, 하남시 등 4곳이 있으며 비수도권 중에는 진천군이 유일하다.

진천군은 이미 인구와 관련해 여러 기록을 쏟아 내고 있다.

지난 2015년 5천여 명에 불과했던 덕산면이 2019년 7월, 인구 2만명을 돌파하며 읍으로 승격하는 지방자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경사를 이뤄냈다.

덕산명은 현재 읍 승격 이후 꾸준히 인구가 증가해 읍 인구 3만명 돌파를 지난 6일 기준으로 단 50 명 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러한 인구증가세에 힘입어 외국인을 포함한 진천군 상주인구는 9만 명 고지에 올라서며 지난해 6월, 55년만에 최대 상주인구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진천군의 인구증가에는 진천·음성군에 걸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가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혁신도시에는 1만3천 세대 규모의 양질의 공동주택이 공급됐으며 진천군은 2천억 원에 이르는 정주인프라 확충 예산을 과감히 투입하며 외부 유입 인구를 계속해서 품어 나갔다.

군은 일자리 확보를 위해 지난 6년간 매년 투자유치 1조 원을 유치했다. 총액으로는 10조 원을 돌파하며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우량기업을 입지시키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결과 고용률 5년 연속 도내 1위(71.4%),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0년 연속 도내 1위(8천961만 원) 등 각종 경제·고용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며 1만3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철도 불모지였던 진천군에 수도권내륙선을 유치해내고 중부권 최대규모의 관광단지 개발도 앞두고 있어 진천군의 인구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면서 가족단위의 전입 인구가 늘고 있어 인구증가는 물론 평균연령도 낮아지고 진천군이 활력 넘치는 도시로 계속해서 변모하고 있다"며 "증가하는 인구만큼 군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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