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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발명가 충북학생들 또 대통령상 수상

충주 대원고 충북과학고 이어 두 번째
형진성 군 '자동 전자명찰' 제작
도교육청 "창의융합 인재육성교육 꽃피운 쾌거"

  • 웹출고시간2021.11.11 17:06:34
  • 최종수정2021.11.11 17:43:55

충주 대원고 2학년 형진성(오른쪽) 학생이 '자동 전자명찰'을 개발해 1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34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과학고 학생들이 도내 최초로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동시 수상한데 이어 충주 대원고 학생이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주 대원고 2학년 형진성 학생이 1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34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발명전시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형진성 학생이 발명한 작품은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자동 전자명찰'이다.

이 작품은 BLE 비콘(Bluetooth Low Energy Beacon)이라는 저에너지 근거리 무선통신장치를 활용해 학교에 등교할 때와 하교할 때 이름이 보였다 사라졌다하도록 만든 명찰이다.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이름을 설정해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하다.

또한 토론이나 발표, 경기를 할 때 명찰에 팀 이름이나 마크 또는 색상을 넣어 사용할 수 있는 등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다.

특히 이 발명품은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어 학교·관공서·기업·박람회 등 여러 곳에서 매우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원고 형진성 학생과 함께 충북과학고(지도교사 강남수) 2학년 박준혁 학생도 라벨인식 페트병 분류장치를 고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발명품은 공동주택에서 페트병을 수거할 때 라벨이 제거된 페트병만을 수거하는데 착안해 만들어졌다. 라벨을 떼어낼 때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적외선 거리센서와 RGB 센서, 페트병 라벨 유무학습 AI가 장착된 카메라 등을 활용해 페트병을 스캔하고, 인식된 라벨을 분류하는 장치이다.

이에 앞서 충북과학고(지도교사 임종일) 김도율·김연욱·정광혁 학생팀은 67회 전국과학전람회 화학분야에서 색변화 반응의 반응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이미지분석 장치를 제작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한 충북과학고(지도교사 정도일) 노수빈·안연수·이승환 학생팀은 물리분야에서 '그네 타는 로봇'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충북과학고의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동시 수상은 도내에서 처음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의 학생들이 각종 과학 발명대회에서 연이어 최고의 성적을 거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충북미래인재육성모델 교육이 활짝 꽃피고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작품으로 설계·제작하는 프로젝트 탐구학습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 내 창의공작소인 무한상상실 구축과 학생 메이커동아리, 메이커 교사연구회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융합교육 프로젝트 연구를 위한 STEAM 교사연구회를 지원하고 지역 거점형 발명교육센터 현대화와 최신 기자재 지원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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