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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전국에서 농특산물 주문 '폭주'

온라인 쇼핑몰 '진천몰' 주문 폭주로 잠시 운영 중단
28~29일 전국서 주문 1,500건 쇄도, 평상시 20배 넘어
생거진천쌀, 잡곡류, 과일·채소, 생화 등 131개 품목 판매

  • 웹출고시간2021.08.30 13:22:48
  • 최종수정2021.08.30 13:22:48

진천군의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진천몰'이 잠시 운영중단을 안내하는 게시물을 올려놓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군민의 잇따른 인도적 결정에 국민이 진천지역 농특산물 주문이 폭주하면서 쇼핑몰이 잠시 운영을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30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이 직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진천몰(jcmall)'이 판매를 일시 중지했다.

진천몰은 지난 29일 홈페이지에 '전 상품 잠시 주문을 중지한다'는 긴급공지를 했다.

지난 28~29일 진천몰에는 1천5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평상시 주말 주문량의 20배를 넘었다.

이같은 사례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 390명이 충북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진천본원에 입소한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나타났다.

인재개발원에는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중국 우한교민들이 입소한 데 이어 1년 7개월 만에 이번에는 아프간인들이 임시 체류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긴박한 상황에서 정부가 전격적으로 추진한 일에 지역에서는 반발도 없지 않았지만, 두 차례 모두 충북혁신도시 거주민과 진천군민의 인도적 차원의 '통큰 포용'으로 입소자들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주민 대표들은 지난 25일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국가 정책 결정을 수용하고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의 입소에 협조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진천몰에는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품은 진천군민, 공무원들 응원합니다', '선진국 국민 진천주민들 감사합니다', '코로나, 아프간 때마다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격을 높여주신 진천주민 여러분 감사드리며 국격 높은 진천쌀 구매합니다' 등 찬사와 함께 진천지역 농특산물 주문은 쇄도했다.

진천몰은 생산자가 주문 물량을 제때 배송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지난 29일 오전 주문 접수를 일시 중지했다.

진천몰은 2004년 군이 직영한 이후 판매를 중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들어온 주문액이 7천만 원에 이른다.

진천몰은 당초 2002년 진천상공회의소에서 지역 기업체가 생산한 공산품을 판매하던 쇼핑몰이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이 지금처럼 활성화하지 않았고 스마트폰도 나오기 전이었던 당시 실적은 미미했다.

이후 2004년 진천군이 도메인을 소유하면서 진천몰은 군이 직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로 변모했다.

현재 진천몰에는 농업인단체 등 21개 업체가 참여해 생거진천쌀, 잡곡류, 가공식품, 과일·채소, 꽃(생화), 선물세트 등 131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진천몰 관리자는 "진천몰은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주문을 다시 받는다"며 "10일부턴 생거진천 농특산물 온라인축제를 진행하고 이후엔 진천몰과 네이버스토어팜(진천몰)에서 더 안정적인 배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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