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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용사 딸' 해군장학생으로 선발

우석대 김해나씨, 공군·해병대 합격했으나 아버지 뜻 따라 해군 선택

  • 웹출고시간2021.08.22 13:38:41
  • 최종수정2021.08.22 13:38:41

천안함 고 김태석원사의 딸인 김해나씨가 해군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충북일보] "아버지를 닮은, 아버지 같은 해군 간부가 되겠습니다."

천안함 용사 고(故) 김태석 해군 원사의 딸인 김해나(우석대 진천캠퍼스 군사안보학과 1년)씨가 해군 군장학생에 선발돼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김해나씨는 1차 필기시험 합격 후 2차 신체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해군 군장학생에 선발됐다. 이달 초 김해나 학생은 공군 예비장교후보생과 해병대 군장학생에도 합격했으나 아버지가 복무했던 해군을 선택했다.

김씨는 군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졸업 후 일정 기간의 군사 교육을 마친 뒤 해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지난 2010년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씨는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인해 부친을 잃었다. 이후 '아버지 같은 해군 간부가 되겠다'라는 목표로 올해 우석대 진천캠퍼스 군사안보학과에 입학한 김해나 학생은 주경야독으로 장교 시험 준비에 매진했다.

김해나씨는 "학과 교수님들과 선배, 동기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군장학생에 선발됐다"며 "아버지 이름에 먹칠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훈 군사안보학과장은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겸비한 김해나 학생은 학과 내에서도 밝고 긍정적이며 근성이 강한 학생이다"고 말했다.

우석대 군사안보학과는 2015년 설립 이후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장교 등 50여 명을 배출했다. 입학과 동시에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해 24시간 생활밀착형 훈육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재학생들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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