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혁신성장역량, 대전 '종합' 세종은 '사람' 부문 1위

대전은 40여년 역사 대덕연구개발특구 있기 때문
세종은 행복도시에 고학력자·젊은층 등 많이 유입
산업연구원 "양극화 완화가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

  • 웹출고시간2021.08.11 09:45:59
  • 최종수정2021.08.11 09:45:59

지역에 대덕연구단지(연구개발특구)가 있는 대전은 종합 혁신성장 역량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압도적 1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하늘에서 내려다 본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연구개발특구) 모습.

ⓒ 유성구
[충북일보] 한국경제는 △저출산ㆍ고령화 △취업자 급감 및 청년 실업률 상승 △잠재 성장률 저하 등과 같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혁신성장'을 핵심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 중심도시인 대전은 종합 혁신성장 역량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압도적 1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1970년대부터 조성된 대덕연구단지(연구개발특구)가 지역에 있는 게 주요인이다.

또 신생 지방자치단체이며 '공무원 도시'인 세종은 혁신성장 역량의 4대 부문 가운데 '사람과 교육'은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산업' 부문에서는 전국 최하위(17위)를 기록했다.
ⓒ 산업연구원(KIET)
◇수도권 3개 시·도가 나란히 2~4위

산업연구원(KIET)은 '지역 별 혁신성장 역량의 공간분포와 정책대응 기본방향'이란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원은 혁신성장 역량을 2대 요인(혁신기반, 미래산업기반)과 4대 부문(사람ㆍ교육, 연구개발, 창업, 신산업 기반) 으로 구분했다.
ⓒ 산업연구원(KIET)
이어 이들 요인 및 부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41개 세부지표를 설정, 시·도 별 역량 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전국 평균이 1.4236점인 종합지수(3점 만점)는 △대전(2.5531점) △서울(2.2690점) △경기(1.7779점) △인천(1.6153점) △광주(1.5134점) 순으로 높았다.

대전에 이어 수도권 3개 시·도가 나란히 2~4위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반면 △제주(0.7607점) △전남(0.9239점) △강원(1.0393점) △경북(1.1407점) △경남(1.1576점) 순으로 낮았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에서 공간 또는 시간적 거리가 멀다는 공통점이 있다.
ⓒ 산업연구원(KIET)
충청권의 경우 △충남이 1.4931점으로 6위 △충북이 1.3837점으로 8위 △세종은 1.3247점으로 9위에 각각 올랐다.

대전은 종합 역량의 2대 요인인 '혁신'과 '미래산업' 기반에서도 각각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충청권 다른 시·도의 경우 혁신기반 역량 순위는 △세종(3위) △충북(8위) △충남(9위) 순으로 높았다.

또 미래산업기반 역량은 △충남(5위) △충북(9위) △세종(14위) 순이었다.
ⓒ 산업연구원(KIET)
◇ '사람·교육' 역량은 세종이 대전보다 우수

혁신성장 역량의 4대 부문 별 지역 순위는 다음과 같다.

먼저 '사람·교육' 부문(전국 평균 0.4024점)은 △세종(0.6550점) △광주(0.5312점) △대전(0.5031점) △서울(0.5011점) △강원(0.4032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이 부문은 고학력자 비율,인구 순유입률,청년인구 비중, 학급당 학생 수,학교생활 만족도 등으로 지표가 구성된다.

세종은 신도시(행복도시) 건설로 인해 이 부문 여건은 대부분 전국 최고 수준이다.
ⓒ 산업연구원(KIET)
'신산업 기반' 부문(전국 평균 0.3150점)에서는 대전이 0.6506점으로 1위인 반면 세종은 0.1262점으로 최하위였다.

'연구개발(R&D)' 부문(전국 평균 0.3383점)에서도 대전은 0.6662점으로 1위, 세종은 0.2747점으로 13위에 그쳤다.

'창업' 부문(전국 평균 0.3678점) 순위는 △서울(0.7422점) △대전(0.7332점) △경기(0.4897점) 순으로 높았고, 제주는 0.1529점으로 가장 낮았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이 9위인 0.3591점 △세종이 11위인 0.2688점 △충북은 12위인 0.2577점이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허문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혁신성장 역량의 지역 간 양극화를 완화하는 게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 산업연구원(KI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