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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을 준비… 충북 뷰티업계 '화색'

탈마스크·휴가철에 로드숍·네일숍 손님 줄이어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반전 기대감
"밝고 포인트 되는 아이섀도·립스틱 찾아"

  • 웹출고시간2021.07.06 20:41:17
  • 최종수정2021.07.07 08:58:03

'탈마스크'와 휴가철에 대한 기대감으로 포인트가 되는 아이섀도와 립스틱 등을 찾는 손님이 많아지고 있다. 사진은 청주 성안길에 위치한 한 화장품로드숍을 방문해 립스틱을 보는 손님의 모습.

ⓒ 임영은기자
[충북일보] 모처럼 도내 소규모 뷰티매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데다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네일샵을 비롯해 화장품 가게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6일 청주 북문로(성안길)의 화장품 로드숍과 네일숍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고등학생과 젊은이를 중심으로 손님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눈에 띄고 통통튀는 색조의 화장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안길에서 네일숍을 운영하는 A씨는 "여름이라 요새 보통 일주일을 기준으로 50건 이상 예약건이 들어온다. 전에는 이보다 못한 수준이었다"며 "금·토·일이 제일 바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네일아트와 페디큐어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손님들은 주로 주황, 노랑, 연두, 블루 등 형광색 계열로 많이 찾는 편이다. 휴가철이다 보니 수영복에 어울리는 튀는 컬러로 한다"고 덧붙였다.

네일숍 뿐 아니라 화장품 가게에도 색조화장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성안길에서 화장품 로드숍을 운영하는 B씨는 "손님들이 여름이라 밝고 포인트가 되는 컬러를 많이 찾는 편"이라며 "요새 아이섀도뿐만 아니라 립스틱에 대한 수요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마스크를 쓸땐 주로 아이섀도가 많이 나가는 편이었다"며 "앞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때문인지 몰라도 립스틱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도 '탈마스크' '여름 휴가'에 대한 기대감을 실제 소비로 표출하고 있다.

봉명동에 거주하는 김모(30)씨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네일아트와 페디큐어를 받았다.

김씨는 "지난 주에 휴가철을 앞두고 젤네일·젤페디를 받았다"며 "여름이라 시원하게 젤네일은 하늘색으로, 젤페디는 형광노란색으로 했다. 너무 예쁘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라 샌들을 신으려면 페디는 필요하다"며 "주위 친구들도 많이 한다. 요새는 젤네일·젤페디는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젤네일 등은 미용목적 뿐 아니라 손톱위생상으로도 좋다"고 덧붙였다.

신봉동에 거주하는 박모(31)씨도 여름을 앞두고 오랜만에 네일아트를 할 생각이다.

박씨는 "매년 여름엔 네일아트를 받았다"며 "이번엔 직접 네일관련 용품을 사서 셀프 네일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이라 형광연두로 사려고 한다"며 "여러 색상을 사서 번갈아 가며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화동에 거주하는 서모(30)씨는 여름철에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모처럼 화장품을 샀다.

서씨는 "평소엔 옅은 핑크색으로 아이섀도를 했다"며 "여름철이라 이번엔 화사해 보이는 하늘색 색조화장품을 사려고 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 때문에 주로 아이섀도에 집중하는 편이었다"며 "벌써 아이섀도랑 립스틱을 각각 1개씩 구매했다. 추가로 더 구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색조화장품의 인기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이달 초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6월 이후 색조화장품 판매는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정부의 새로운 거리 두기 개편안이 발표된 지난달 20일 이후엔 25% 늘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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