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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수해복구공사 늑장…장마시작 주민불안

옥천군 건진리 구짐티 낙석산사태 위험지구 정비공사
1년 가까이 방치하다 장마 코앞 공사시작, 절차와 예산확보 문제로 발주 늦어
주민들 토사유출 등 2차 피해 우려

  • 웹출고시간2021.07.05 18:14:55
  • 최종수정2021.07.05 18:14:55

1년 가까이 방치해 온 옥천 구짐티 삼거리 국도4호선 경사면 낙석산사태 현장. 장마를 앞두고 복구공사가 시작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옥천 건진리 낙석산사태 복구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때 옥천군 이원면 구짐티 삼거리 국도4호선 옥천방향 경사면에서 토석 등이 무너져 내렸다.

일부는 낙석방지 망에 걸려 있거나 일부는 도로로 흘러내린 채 1년 가까이 방치돼 왔다.

당국은 가장 많은 차량이 통행하는 경부국도 4호선 변인데도 당시 플라스틱 안전 휀스 설치 등의 임시조치가 전부였다.

이 때문에 국도4호선 등을 이용하는 운전자들과 주민들은 항상 불안한 가운데 통행하며 신속한 복구를 요구했다.

최근 장마가 시작되기 전 복구공사가 진행되긴 했으나 속도가 나질 않고 있고 그나마 일부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현재 아래위로 한 구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복구공사 중 사방댐은 옥천군이 발주해 옥천군산림조합이 5월 12일 착공했고, 낙석산사태 정비공사는 보은국토관리사무소가 발주해 대암산업이 6월 8일 착공한 상태다.

수해현장에 대한 안전진단, 예산확보, 설계용역 등으로 발주가 늦어진데다 60m 높이의 경사면에서 진행되는 등 공사여건도 좋지 않아 공정이 더딘 상황이다.

지난 2일 옥천군산림조합은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장비로 현장을 다지는 등 부랴부랴 장마에 대비한 작업을 벌였다.

옥천군과 산림조합 관계자는 "도로 비탈면 복구 사방공사는 현재 50% 공정을 보이고 있고 장마에 대비해 주요공정은 마쳤다"며 "옥천군과 산림조합에서 수시로 현장을 둘러보는 등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보은국토관리사무소가 추진하고 있는 낙석산사태 정비공사다.

개비온 설치와 낙석방지책 시설, 도수로보수 등을 해야 하는 시공사는 현재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감리단은 인원, 자재 등 공사 준비로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6월 8일 착공을 해 놓고도 한 달이 가까워오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장마가 끝나고 공사가 이루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속에 주민들의 불안은 높아만 가고 있다.

이처럼 복구공사가 늦어지면서 토사유출 등 또 다시 피해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감리단 등 관계자는 "지난 2일 발주처, 감리단, 시공사 관계자들이 설계대로 시공이 가능한지 현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행정절차로 늦기 했지만 장마로 인한 추가 피해발생이 없도록 복구공사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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