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전선지중화사업 폭발적 민원 최소화 방안 찾아라"

옥천군의회, 옥천군 도시교통과 2차 추경예산안 설명자리서 요구
이용수·이의순의원, 코로나로 장사 안 되는데 먼지 등으로 피해보며 주민들 발목까지 다쳤다
옥천군, 상가에 사전 사업설명과 현장에서 민원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설명

이용수 옥천군의원

［충북일보］ 옥천군의회 의원들이 집행부의 전선지중화사업을 두고 폭발적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해소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군 의회는 18∼28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289회 임시회를 열고 실과소별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설명을 20∼21일 양일간 들었다.

지난 21일 군 의회는 배종석 도시교통과장의 세입세출예산안 등에 대한 주요사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군 의원들이 주민들이 발목을 다치는 등 민원이 일고 있는 전선지중화사업에 대해 집중 지적했다.

이용수 의원은 "현재 전선지중화사업이 시내 상가 한복판을 관통하면서 실시하다 보니 엄청나게 민원이 일고 있는데 폭발적"이라며 "민원의 최소화 방안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 시행하는 업체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도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장사가 되지 않고 있는데 먼지 등으로 피해까지 보고 있는 상가 주들은 짜증이 더 난다. 민원인의 입장에서 대처는 물론 면밀한 공사도 중요하지만 특히 민원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신속하게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의순 옥천군의원

이어 이의순 의원도 전선지중화 사업에 대해 당부하고 싶다고 말 하면서 "공사구간에 정리되지 않은 인도 보도블록 때문에 발목을 다친 주민들이 3∼4명이나 될 정도로 위험도가 높다"며 "주민들은 이 사업이 언제까지 하는 것인지 잘 몰라 플랜카드라도 걸어 완료시기를 알려 주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배 과장은 "전선지중화사업의 준공 시기는 9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관로매설은 완료했고 현재 인도복구와 도통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사업으로 발생하고 있는 민원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상가에 사전설명도 하고 업체와 함께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장마 전까지 포장을 완료하는 등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옥천군 전선지중화사업은 옥천군수 공약사업으로 1단계는 옥천읍 향수공원오거리에서 옥천역까지 약 1.1km구간에 총사업비 약 70여억 원을 투입해 쾌적한 가로변 조성과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해 추진 중인데 현재 70%정도 진행 중이며 지난 3월 2단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전과 한 상태다.

옥천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