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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자영업자…고용률 2개월 연속 하락

충북 2월 고용률 60.9%… 전년동월비 0.8%p ↓
코로나 지속 영향 자영업자 수 8천명 감소
임시근로자수도 16.5% ↓… 일자리 질 하락

  • 웹출고시간2021.03.17 22:15:50
  • 최종수정2021.03.17 22:15:50
[충북일보] 충북 고용률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자영업자의 위기도 지속됐다.

17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1년 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15세 이상 인구(노동가능 인구)는 141만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6천 명(0.4%)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 인구는 89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7천 명(0.8%) 감소했다.

경제활동 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함한다.

충북 도내 취업자 수는 86만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86만8천 명 보다 7천 명(0.8%)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는 증가한 반면 취업자 수는 줄면서 고용률은 하락했다.

고용률은 60.9%로 지난해 61.7%보다 0.8%p 하락했다. 지난 1월에 이은 2개월 연속 하락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선방해 온 충북 고용률은 올해들어 휘청이고 있다.

지난 1월 충북 고용률은 58.8%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2%p 하락한 바 있다.

충북 고용률 하락의 주된 요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하락을 버티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무너지는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 취업자 수 변동을 보면 2월 줄 가장 큰 하락을 보인 산업은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으로 3만7천 명(59만7천 명 → 56만 명·6.2%) 줄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의 하위 산업을 살펴보면 자영업자들이 주로 영위하는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만7천 명(14만7천 명 → 13만1천 명·11.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만8천 명(32만3천 명 → 29만5천 명·8.6%) 각각 줄었다.

이 외에 건설업은 1만2천 명(4만6천 명 → 5만8천 명·25.3%) 늘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4천 명(8만1천 명 → 7만7천 명·4.5%) 줄었다.

자영업자의 위기는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수 변동에서도 드러난다.

자영업자 수는 18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19만2천 명보다 8천 명(4.2%) 줄었다.

자영업자 수는 앞서 지난 1월 1만4천 명(7.4%), 지난해 12월 5천 명(2.7%) 감소하는 등 매달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2월 중 도내 임시근로자 수는 11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만4천 명(16.5%) 감소했다.

앞서 지난 1월 임시근로자 수는 11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만5천 명(11.1%) 감소한 바 있어 '일자리 취약계층의 한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경제활동 인구 중 실업자 수는 3만3천 명으로 실업률은 3.7%다. 지난해 같은달과 동일한 실업자 수·실업률을 나타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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