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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道 충북' 실현 괄목

내년 진천·괴산 등 7곳 확대 지정 기대
안심마을 조성·여성기업 활동 촉진 성과자

  • 웹출고시간2020.11.03 20:45:58
  • 최종수정2020.11.03 20:45:58
[충북일보] 충북도내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도전하면서 10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3일 도에 따르면 오는 12월 3단계 지정을 앞둔 청주시와 신규 도전하는 진천군·괴산군이 최종 지정되면, 도내 여성친화도시는 7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뿐 아니라 돌봄·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전국 특별자치시와 특별자치도 및 시·군·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 심사를 통해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시·군은 조성 계획에 따라 5년간 1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지정 기간이 만료되면 재지정을 통해 2·3단계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3단계 조성 완료 후에는 '(가칭)성평등 파트너 도시'로 거듭난다.

도내에서는 지난 2010년 청주시를 시작으로 제천시(2012년), 충주시·증평군(2016년), 음성군(2017년)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해 재지정돼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청주시는 올해 3단계 지정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올해는 진천군과 괴산군이 신규 여성친화도시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12월 청주시가 3단계 도시로 지정되고, 진천군과 괴산군이 신규로 지정될 경우 도내 여성친화도시는 10년 만에 7개 시·군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도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시·군뿐 아니라 지정을 준비 중인 자치단체에 여성친화도시 조성 컨설팅과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및 선진지 견학, 시민참여단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각 시·군에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분야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주시는 여성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성매매 집결지 밤고개에 여성인권현장상담센터 운영, 마을돌봄 활성화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음성군은 여성친화도시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공공시설 건립, 여성기업 활동 촉진을 위한 우대 시책 추진에 나섰다.

증평군은 주민참여 여성친화거리 조성, 아빠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하는 등 주민들의 요구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박현순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친화도시 확대는 여성의 관점에서 지역을 변화시켜 나감으로써 지역 주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며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확대,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 의사결정분야 여성참여 확대 등 지역 성평등지수를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11개 시·군이 모두 여성친화도시로 조성돼 충북이 여성친화도(道)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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