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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성 75% "남자다움, 성 차별적 사고"

충북여성재단 '성공남' 온라인 설문조사
남성 성역할 고정관념 변화 노력 시사
65% "여성 차별·혐오, 불편하지만 패스"

  • 웹출고시간2020.10.14 20:48:16
  • 최종수정2020.10.14 20:48:16

'남자다움'에 대한 생각

[충북일보] 충북 도내 남성 다수가 '남자다움'에 대해 '성 차별적 사고'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의 남성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 표현에 대해 "다소 불편함을 느끼지만 넘긴다"고 답했다.

충북여성재단은 지난달 14~27일 2주간 '성공남(성평등 공감 남성) 나비효과' 첫 프로젝트로 남성 15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에는 도내 11개 시·군 다양한 연령대의 남성들이 참여했다. 20대(27%), 30대(32%), 40대(25%) 응답자가 많았으며, 50대(11%)와 60대 이상(1%)도 설문에 참여했다.

직업군은 회사원, 공무원, 학생, 사업체 대표, 시민활동가 등으로 다양했다. 참여 자격은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남성 외에 다른 조건은 두지 않았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의 표현이 나타났을 때의 반응

설문 문항은 '남자다움', '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 표현', '성평등 사회'에 대한 응답자의 생각을 묻는 문항 및 '성평등 사회를 위한 남성의 역할', '선호하는 성평등 교육 유형' 등으로 구성됐다.

'남자다움'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75%는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않는 성 차별적 사고"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성에 대한 성역할 고정관념뿐만 아니라 남성에 대한 성역할 고정관념 역시 변화를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 표현에 대해선 응답자의 65%가 "다소 불편함을 느끼지만 넘어간다"고 응답했다. "비판하거나 화를 낸다"고 답한 응답자는 24%에 불과했다.

많은 남성들이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표현에 대해 문제인식을 가지고 있으나, 문제를 느끼더라도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성평등한 사회에서 남성이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현재보다 나은 삶(35%), 현재보다 어려운 삶(29%), 현재와 같은 삶(28%) 순으로 혼재된 답변을 내놓았다.

이는 성평등한 사회가 궁극적으로 남성들에도 더 나은 삶이 될 것이라는 비전에 충분히 공감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이밖에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남성들의 역할에 대해 남성들의 인식 개선, 가사 및 육아 참여 확대, 여성에 대한 차별 개선을 위한 실천, 혐오와 비하의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실천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또한 최근의 젠더 갈등 상황을 염두에 둔 답변들이 눈에 띄었다. 응답자들은 "소수의 비하하는 남자들에게 선동당하지 말고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려주기", "소수의 여성이 남성을 혐오 비하한다고 해서 전 여성을 대상으로 비하·혐오하지 않기", "커뮤니티 글에 열을 내며 선동 당하지 말고 차별하지 않기"등 혐오와 비하의 문화를 바꾸기 위해 남성들이 해야 할 역할을 제안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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