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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통폐합… 충북 영업점 5년새 10개 줄었다

전국 2015년말 이후 549개 폐쇄… 연말까지 63개 추가
배진교 의원 "노인층·취약계층 금융 사각지대 우려"

  • 웹출고시간2020.10.06 18:02:26
  • 최종수정2020.10.06 18:02:26
[충북일보] 4대(신한, 우리, 하나, KB국민) 시중은행의 지점 통폐합으로 인한 영업점(지점·영업소) 축소와 그에 따른 일자리 증발이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정의당 배진교(비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4대 시중은행 영업소 통폐합 현황' 자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전국 영업점 수는 2015년 말 3천513개소에서 2020년 8월말 2천964개로 4년 8개월 만에 549개가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등의 여파로 올해 말까지 63개소가 추가로 폐점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에서 281개, 경기도에서 104개 영업점이 폐쇄됐다.

평균 폐점 비율인 15.6% 보다 높은 폐점 비율을 보인 지역은 대전(23.3%), 대구(20.8%), 서울(18.5%), 부산(15.9%)순이다. 광역자치단체 내 영업점 통폐합을 통한 폐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경우 2015년 66개였던 영업점이 지난 8월 말 56개로 10개 줄었다.

폐점 비율은 15.2%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세종의 영업점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13개에서 지난 8월 말 15개로 15.4% 늘었다.

영업점 통폐합과 폐점이 가속화하면서 일자리는 감소했다.

4대 시중은행의 현원 규모는 2015년 6만6천865명에서 2020년 8월 5만9천295명으로 7천570개의 일자리가 증발됐다.

배 의원은 "은행은 전 국민이 대상인 금융서비스라는 점에서 개별 시중은행이 이윤만을 우선해 오프라인 서비스를 과도하게 축소해서는 안된다"며 "시대 변화에 따라 은행 영업점의 구조조정이 일부 이뤄지더라도, 시중은행이 영업점을 무분별하게 없애면 온라인 금융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노인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사각지대가 발생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은행 영업소 축소로 인해 금융서비스 취약계층에 대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지점 폐쇄 영향평가' 절차 과정에서 폐점이 예정되는 지역 주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폐점 확대에 따른 보완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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