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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문화의 명과 암 ②소비·유통 분야 활성 사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상 스며든 언택
화상회의부터 음식준비, 취미·운동 수업까지 비대면으로 가능
코로나 사태 이후 '생활 밀접 서비스' 이용 트래픽 가장 높은 성장
4월 넷플릭스 등 OTT 이용자, 1월비 47% ↑… 이용시간은 49% ↑

  • 웹출고시간2020.09.14 20:59:46
  • 최종수정2020.09.14 20:59:46

‘언택트'는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 스며들었다. 14일 청주시내 한 무인 카페전문점에서 고객이 자판기를 통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언택트'는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문화가 됐다.

직장인 김모(가명·32세)씨의 하루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언택트'가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분야들을 관찰해본다.

김씨는 오전 7시 기상해 전날 저녁 모바일앱으로 장보기한 물건들을 집안으로 들여오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도착한 재료들로 아침 식사를 만들어먹으며 이메일로 도착한 뉴스레터를 살펴본다.

회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8월부터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김씨는 출근 준비를 위해 씻고 옷을 입은 뒤 방안의 노트북 앞으로 출근해 직장 동료들과 화상회의로 업무를 시작했다.

‘언택트'는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 스며들었다. 14일 청주시내 한 무인 카페전문점 직원이 디저트 자판기에 물건을 채우고 있다.

ⓒ 김태훈기자
김씨는 오전 내 근무를 마치고 산책 겸 점심식사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뒤 밖으로 나섰다.

집 근처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가 키오스크로 메뉴를 주문하고 포장해 나왔다. 나오는 길에 근처 카페의 어플을 통해 선주문을 했다.

미리 주문한 음료를 받기위해 카페에 들어서자 직원이 김씨의 주문번호를 부르며 음료를 제공했다.

포장한 점심메뉴와 커피를 들고 다시 집에 도착해 간단한 점심식사를 해결한 후 오후 근무를 이어나갔다.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정기구독을 신청한 꽃이 도착했다.

2주에 한 번씩 매번 다른 꽃들을 받아 볼 수 있어 분위기 전환이 돼 지난달 부터 신청했다. 최근 다양한 전통주도 정기구독이 가능하다고 해 알아볼 생각이다.

김씨는 하루 근무를 마친 뒤 배달앱을 켜고 눈여겨둔 맛집을 찾았다. 같은 동네에 사는 직장 동료가 추천해준 맛집이다.

40분 뒤 도착한 음식은 밀키트(반조리 식품)로 내 입맛에 맞게 조절 가능하고, 소분해 냉장고에 넣어 둘 수 있어 혼자 사는 김씨에게 안성맞춤이었다.
식사하며 그동안 못본 드라마들을 넷플릭스를 통해 정주행했다.

김씨는 오후 7시 30분 식사를 마친 뒤 노트북을 켜고 그림 수업을 온라인으로 받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취미로 아이패드 그림 수업을 받고 있다.

원하는 콘텐츠와 선생님을 찾아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수업을 받는다. 벌써 3주차에 접어드니 그리고 싶은 그림을 제법 자유롭게 그릴 수 있어 만족스럽다.

김씨는 저녁 9시 하루종일 재택근무와 그림수업으로 굳은 몸을 풀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운동 매트를 펼친 김씨는 온라인 코칭 선생님과 일대일 대화로 하루 식단과 운동자세에 대해 상담을 했다.

가격과 코로나19 사태로 헬스 PT를 고민하던 중 일대일 코칭과 식단 조절, 운동 영상까지 제공하는 앱을 발견해 1달 째 운동을 하고 있다.

김씨는 운동 후 샤워를 마친 뒤 마트 앱을 켜 내일 아침에 먹을 재료를 주문했다. 운동하다보니 필요한 소도구도 추가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잠들기 전 명상어플을 통해 명상을 하며 김모씨는 하루를 마무리했다.

'김씨의 하루'에서 보듯 언택트 문화는 이미 우리 일상에 깊게 스며들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과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2.7%가 디지털 콘텐츠에 돈을 쓰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37.4%는 '과거에는 부정적이었지만 현재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응답했다.

이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응답자 가운데 이들이 결제하고 있는 콘텐츠 서비스 수는 지난 2017년 평균 1.83개에서 2020년 현재 2.95개로 증가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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